미국 이야기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김 항덕 2020. 6. 28. 04:06

University of Washington,는 

보통 줄여서 UW (U-Dub:유덥으로 발음하곤한다),

시애틀의 번화가(Downtown) 에서 약 5마일 떨어져 있는 주립 대학이다,

 

크기는 약 2.845㎢이며 기숙사를 포함한 213개 동의 건물이 있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본거지인만큼

 세계속의  IT계열로 강한 대학으로 손꼽힌다

 

워싱턴 대학교는

 미국 북서부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이며,

 미국 서부지방에서는 가장 오래된 대학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는 높으나 

다른 주립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학비가 비싼것이 흠이란면 흠이라 한다,

 

 


 2014년 가을에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지원자 58%인 24,540명이 합격했으며 

신입생들의 평균 대학수학능력시험

SAT 성적은 2400만점에 1913점이었다.

 

 

 

 

지금까지 총 12명의 노벨상 수상자, 

13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1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2년에는 영국 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대학랭킹 중 25위를 차지하였다

 

워싱턴 주립 대학교는 워싱턴주의 공유지 교부 대학교로 

1890년 12월 28일 풀만에 설립되어 

1892년 1월 13일에 개교하였다. 

 

설립 당시 학교 이름은

 워싱턴 농업 대학 및 과학부(Washington Agricultural College and School of Science)였으나,

 1905년 워싱턴 주립 대학(State College of Washington)으로, 

1959년 지금의 이름인 워싱턴 주립 대학교(Washinigton State University)로 개명하였다. 

공유지 교부 대학교로서 워싱턴주로부터 

서북부 태평양 연안의 농업 및 과학 연구용으로

 769km²의 땅을 교부받았다

 

개교 당시에는 단 1명의 교수가 

라틴어·그리스어·영어·역사·수학·생리학 등 모든 과목을 강의했다. 

초기에는 재정난으로 몇 차례 휴교를 하기도 했으나,

 1889년 이 곳이 워싱턴 주로 승격하면서 이 대학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1895년 교명이 워싱턴 대학교가 되었고,

현재의 캠퍼스로 이전했다.(위키백과 참고)

 

 

 

 미국에 오래 살면서 여러 대학교를 가봤지만 

이곳이 갑자기 좋아졌다, 

 

 

 

 

 

학교 안의 거의 전체를 구석구석 돌아보았는데

 아담 하지만

전통과 품위를 저절로 느끼게  하는 기분이었다, 

 

 

 

 

 

중앙 부분에서 동서남북을 빙 돌아보면 

금방 어디를 가야 하며 

어떤 곳이 목적지인가를 알 수 있게 설계된 것 같다, 

 

 

고풍스러운 모습이 아름다운 현대식 건물과 조화되어

 왠지 꽉 채워진 캠퍼스의 모습이

 다른 학교들과의 차이를 느끼게 하여 준다,

 

 

 살아 있는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기가 넘치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동생네가 시애틀에 살고 있어 자꾸 가보고 싶지만

 그리 호락호락 왕래가 쉽지가 않다, 

큰 명절이 몇 번이 지나도록 서로 바빠서 그런지 

그저 한달에 한 번 정도 전화만 하고 보지를 못했다, 

 

주로 내가 동생네로 가는 편이었는데 

내가 억지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몇 년이고 서로 보지 못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3년 정도 보지 못한 동생네가 보고 싶을 즈음 

한국 친구에게 메일이 한 통 왔다, 

내용은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에서

일년째 교환 교수로 와 있는데 곳 한국으로 떠날 때가 되었으며

시간이 되면 한번 보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일년씩이나 미국에 와 있으면서 연락 한번 안 한 친구가 미웠지만 

자기가 왔다고 일부러 멀리까지 올 나를 생각하니

 미안해서 그랬다고 한다, 

 

이참에 동생도 보고 친구도 보고 시애틀도 구경할 겸 

 바로 비행기 표를 사서 동생과 친구가 있는 시애틀로 향했다, 

 

친구가 있는 이곳 대학을 구경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대니

 친구로부터 언제부터 이리 열심이냐 하고 핀잔도 받았지만, 

친구는 이곳저곳을 구경시켜 주면서

자기도 이곳에 있으면서 사진 한번 찍은 적이 없는데 

자기도 찍어 달라고 했다, 

일요일 오후의 이곳은 새파랗고 젊고 싱싱한 풋과일의

 냄새가 물씬 풍겨 나오는 곳이었다,

 

나,,역시 그시절 그때로 돌아가 보고 싶었다,

친구와 나는 3일동안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같이 여행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하고 교복을 입은 채로

종로거리를 헤매고 다닌 적이 있다, 
왜 거리를 헤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즐겁게 시시덕거리며 많은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우루루 몰려 다닌 적이 있었다


종로의 어느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나이가 지긋이 드신 분이 우리에게 다가와

너희는 어느 학교 학생들이냐고

 점잖게 물어왔다, 
우리는 학교와 이름을 말했더니 그 분은

 얼굴에 환한 미소로 화답을 했다,


그때 그분은 너희의 젊음이 너무나 부러워

 내가 일부로 말을 붙여보고 싶었다,

 라고 말을 하면서, 
지금은 돈도, 명예도 다 귀찮고

 이젠 젊음이 젤 부럽고 젊음을 갖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참 좋은 때다, 부럽다 부러워란 말을 여러번 하며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당시엔 첨 보는 사람으로 부터 

갑자기 이상한 말을 들었던것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지나가다 술마시고 애들한태 한 말씀 하신것쯤으로 흘려들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말이

 요즘엔 슬슬  내 가슴속에 종소리의 메아리처럼 들어오고 있다,


이젠 내가 젊은 학생들을  보면

그런 말을 하고 싶어진다,

젊음이 부럽다고.....

 

이 학교를 구경하면서 
 갑자기 종로에서 점잖게  말을 하고 사라진 

그 사람이 문득 생각이 났다,

 

 나도 이곳을 누리는 젊은이들이 부럽고 
이들의 끊임없이 변화되어갈

앞으로의 삶에 기대가 되었으며, 
이들이 주인공이 될 미래의

 미국을 보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내가 이들처럼 이젠 젊음이 

조금 지나 갔다는것이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조금은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되는 

이 젊음이(나만의 생각 ^^ )아깝다고 생각이들었다

 

나도 이곳의 학생 누군가에 다가가

"젊음이 참 부럽다네..,, 부러워 죽겠다,,"

라고 말을 하고 싶었다,


앞으로의 미국은

더욱 힘이 세진 나라가 될 것 같다, 
미래의 미국도 보고 싶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 보고 싶다,

 

그리고 젊어지고 싶다,

돈도 명예도 다 싫어졌다,,

다시 젊어질수만 있다면,,,

그래서 다시 이곳에서 

이들과 같이 공부하며 뛰어 놀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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