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야기/록키

캐나다 록키여행 미스타야 캐년

김 항덕 2020. 6. 28. 12:25

Mistaya 협곡은 미스타야 강에 의해 형성된 캐나다의 

앨버타 지방의 서쪽 부분에 있는 협곡이다…. 

 

특징은 굽은 협곡에 비해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우므로

 밴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곳을 

꼭 거치는 코스 중에 하나이다, 

 

이른 봄과 늦은 가을은 얼음으로 변하기에

늦봄과 여름철을 이용해 

구경해보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가까이 있기에 노약자들도

 쉽게 구경하기 편한 것이 장점이다,

 

 

 

 

 

 

 

캐나다의 록키를 여행 한다는 것은 늘 감사와 영광이 동반된다, 
중학교 때인가, 세계지도를 펴 놓고 동경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그 록키란 이름을 가진 이 산등성이를 나는 4번이나 이리 여행을 하게 되다니. 
지도를 펴 놓고 길을 따라가는 여행을 이번에도 하지 않았고 캐나다의 모 여행사를 통해 구경하기로 했다, 바로 전 옐로스톤을 패키지로 다녀와서 그런지 이번에도 여행사를 통해 편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운전하지 않고 차창 밖을 보는 이런 여행에 재미가 붙었다, 
앞과 오른쪽 왼쪽을 수도없이 고개를 돌리며 열심히 경치 구경을 하였지만 록키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아름다운 산과 그곳에서 흐르는 물과의 조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6월의 록키는 힘이 넘치고 우렁차게

 자연과 포효하며 사람들을 압도한다, 

 

넘쳐 흐르는 물의 기운은 

산속의 모든 생명체에 에너지를 

뿌려주는 듯했다,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덩어리들이 녹아, 

기분 좋게 흐르는 

물줄기의 소리 또한 힘이 철철 넘친다, 

 

덩달아 구경꾼들도 그 힘을 얻어가는듯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들이 담겨있다., 

 

 

 

 

 

 

 

물의 흐름이 거칠게 느껴지지만 

순탄치 않게 흐르는 이곳의 물줄기도 

이곳의 매력 중에 하나이다,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옆 사람들과의 대화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물이 흐르며 벽에 부딪히며

 부서지며 퍼지는 소리가 아주 험난하게 들린다, 

 

특히 이 계곡을 내려다 보고 있자니 

엄청나게 흘러가는 물줄기 한 부분을

가뭄으로 허덕이는 켈리포니아에

보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친구들끼리 가는 록키 여행인 줄 알았던 나는 갑자기 패키지여행을 하자는 친구의 말에 

조금은 황당했지만 일단 캐나다의 길고 넓고 긴 도로의 여정을

 운전하면서 달려야 하는 피곤한 것을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들과 섞이며 편하게 앉아 운전수도 있고

가이드 있는 여행을 하는 것도편하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바로 한 달 전에 옐로스톤을 다녀왔던지라 

패키지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의 록키여행은 어쩌면

더 편하고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록키로 떠나는 날 아침부터 예기치 않은 상태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록키로 출발하는 첫날 자그마한

밴 20인승짜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캐나다 한인 여행사가 운영하는 이 여행사의 사장이 직접 가이드를 하면서

 우리와 동행을 한다는 인사를 했다, 
나까지 포함 친구 3명,

뉴욕에서 온 나이 드신 부부 2명 젊은 아가씨들 2명

 한국에서 와서 미국과 캐나다를 여행한다는 서로 동서지간이라고 소개한 팀 4명 이렇게

11명의 여행객이 밴쿠버 어느 여행사 앞에서

아침 일찍 이 자그마한 20인승짜리 밴에 올라탔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인원이 전부인 거 같았다.

 그리고 여행객이 가지고 온 가방등을 차안에 실어 넣어도넉넉하고 여유로운 차 안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 차는 우리를 싣고 또 다른 팀을 태워야 한다며

부둣가 쪽으로 향했다, 
밴쿠버의 어느 부둣가에는 한국에서

밴쿠버로 와서 알래스카 크루즈을 마치고 

바로 록키를 구경하려 하는 또 다른 9명의 사람이 

이 작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20인승의 작은 버스에 나를 포함한

11명의 사람과 바로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록키를 구경한다는

또 다른 여행객 9명이 이 차를 타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크루즈 여행객들이 가지고 온 여행 가방은

 우리의 2배나 큰 가방들이었는데

 사람과 가방을 함께 실은 이 버스는  

 평범한 패키지의 편한 분위기의 차량이 아닌

  불편하고 불안한 도구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겨우 오픈해서 경험도 별로 없는 여행사였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투지만 매우 높았는데

하필 우리와 한국에서 온 크루즈팀이 연결 되었던것이다,

록키 여행을 하는 내내 크루즈팀과,

우리팀, 여행사와의 갈등과 문제가 여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