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야기/록키

캐나다 록키여행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김 항덕 2020. 6. 28. 12:29

연간 2백만 명의 관광객이

 이 호수를 보러 몰려온다, 

 

빅토리아 공주의 딸인 

루이스의 이름을 따서 붙일 만큼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세계 10대의 절경의 호수, 

바로 루이스 호스다, 

 

캐나다 1번 도로를 타고

 앨버타주를 넘어가다보면 처음 만나는 곳이다, 

 

원주민인 스토니인디언은 

이곳을 작은 물고기의 호수라고 불렀다, 

호수의 뒤에서 떨어지는 빙하의 굉음 덕에 

세상에 발견되었다는 예기가 전해 내려오는 이곳은 

길이 2.4km 폭 300m의 

아담한 크기를 갖고 있다, 

 

이 호수는 빙하에 침식된 곳에 

빙하수가 흘러들어 생긴 빙하호수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비치는 각도에다 서로 다른 

에메랄드 특유의 빛 물감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록키의 여행이 이번에 4번째인 거 같다, 

어떨결에 여행을 했던 

처음의 록키는 2010년 9월이었고, 

그 다음해 2011년 3월, 2012년 4월 그리고 이번 6월, ,,,

 

록키의 여행 중에 바로 이곳 호수에서

특히 많은 시간을 두고 차분히 이곳을 감상하는데 

이곳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와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답고 멋진 곳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표현도 사진으로 이곳을 보여줄 수가 없다, 

 

그만큼 이곳은 직접 와서 이리 느긋하게 감상하고

 가슴으로 담아갈 곳이다, 

록키의 호수 중 가장 아름답다는 호수가 이로 이곳이다,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밴프 국립공원은

 천연온천이 발견된 후인 1885년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전세계에서 3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날씨가 좀

 좋아지길 무척 바랬던 것 같다, 

 

이곳을 여러 번 와 봤지만, 

  날씨 좋은 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가이드는 8월이나 9월경에 오면 좋다는 말을 했다,

 

 

여름은 따뜻하지만 선선하다

 여름 낮 최고기온은 25도지만 

밤에는 7도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10월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11월에는 산봉우리에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가을 낮 최고기온은 10도.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낮 평균 영하 3도에서 밤에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기도 하며, 

한파가 불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봄은 이런 계절의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어  

만약 봄과 가을의 록키여행시 

눈,비,추위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

 

 

 

 

 

 

 

 

 

 

10대 절경인 루이스 호수와 함께 세계적 명성의 페어몬트 호텔

비싼 숙박가격에도 불구하고

 페어몬트 호텔은 잊을 수 없는 주변의 풍경으로 인해 

항상 세계 각국의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위의 사진은 밴프의 어느 조용한 공원이다,

 

 

비가 오는 와중에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갔다 

 

루이스 호수가 멀리 눈산과 안개속에 예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서도 열심히 보는 사람들..

 

 

우여곡절 끝에 20명의 여행자는

 일단 록키를 보기로 했다, 

 

비행기 시간표상 크루즈을 여행을 하고온 이들 역시도

 한국으로 바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나 역시도 이렇게 돈을 주고 

작은 버스에 짐짝처럼 힘들게 

타 보기는 처음이었다, 

여행사의 처신도 손님들한테

 해 주는 서비스도 엉망이었다, 

 

분명 욕을 먹어야만 하는 여행사의 수준이었다,

 이렇게 하면서도 

여행사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이상했으며 

이들의 뻔뻔한 얼굴이 코미디 같아 보이기도 했다, 

 

아무튼,크루즈 여행자 9명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 여행사에 

책임을 묻기로 한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해 해야 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여행자들은 맑고 험준하면서도

아름답고 신비스럽기까지 한 이곳,,루이스 호수에 왔다,

사람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는 

이곳 루이스 호수를 구경하면서 

록키란 이름이 주는  진짜의 멋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험한 얼굴들이 펴지기 시작했다, 

 

록키의 호수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루이스 호수에 왔을때는 

여행자들은 "이런 멎진 곳을 구경하려고 이리 힘들게 왔는가보다"며 다들 

입가에 행복의 미소가 띠기 시작했다, 

 

나 역시 그랬다, 

아쉬웠던 것은 

늘 비가 주룩주룩 내린거,,

6월에 내가 본  록키는 푹 젖어 있는 

물기 맷힌 록키를 봤다는 이미지의 모습,,,

친구들끼리 히히덕거리며 

 걷다가 보니 옷이 젖고 신발이 젖어 

 좀 거북했다는 것이다, 

 

좋은 곳을 보면 성격도 좋아지고

 마음도 펴지는가보다, 

다들 첫날의 그 험했던 얼굴들이 사라지고

 좋은 인상의 아저씨 아줌마들로 변해가는 모습이 보였다, 

 

록키는 그렇게 사람들의 모습도 변화시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