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야기/록키

캐나다 록키여행 콜롬비아 빙원

김 항덕 2020. 6. 28. 12:26

로키산맥 중 최대크기의 대 빙원이며 

캐나다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경계에 걸쳐있는 

컬럼비아 빙원, 

 

표면적으로 서울시의 절만이 넘는 크기이며

 얼름 두께만도 400m가 넘는다고 한다, 

 

북극권을 제외하곤 북미대륙

 최고 크기의 빙원이다, 

 

이곳에서 녹는 물은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로 흘러들어 가는데 

북극해로 흘러들어 가는 여정이 무려 4000km를 되며

 대서양으로 빠지는 물줄기도 

앨버타 매니토바주를 거쳐

 2500km의 여정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놀라운 스케일의 물줄기다, 

 

맑고 깨끗하며 순수해서 얼름에 녹아 흘러내리는 물을

 마셔도 된다는 이곳 빙원을 

설상차를 타고 올라가 봤다,

 

 

 

 

 

 

 

 

 

크기로 치면 서울의 반을 차지한다는 

이 빙원은 우리에게 아주 작은 일부만 보여주었다.,

 

이스라엘 단체 관광객들과 함께 설상차를 탔다,

 

언덕 위에는 염소 무리가 한가롭게 먹이를 찾고 있다,

 

 

 

 

 

설상차를 타고 우리를 

빙하까지 데려다 주는데 

설상차는 머리 위쪽 부분도 유리로 되어 있어

 의자에 앉아 밖의 옆쪽과 위쪽까지 

구경을 할 수 있다,

 

멀리 아래쪽에 또 다른 설상 차가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미네랄이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물이라며

 녹은 물을 마셔도 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누군가 진짜 녹는 물을 병에 담아 먹어보고 있었다, 

나는 아주 약간 맛을 봤을 뿐 마시지는 않았는데

 왠지 물만큼은 늘 마시던 병물를 마시고 싶다

 

은 물을 마셔도 좋다는 애서배스카 빙하에서,,

컬럼비아 빙원안의 일부이다,

 

 

 

 

 

 

6월초에 보여주는 록키산맥에서 볼수 있는 풍경이다,

바로 전달에 옐로스톤을 구경했을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6월초의 록키는 흐른날의 날씨와 

조금씩 떨어지는 빗물과 추은 바람이 함께 하는

날씨 운이 별로 없었던 

여행인거 같다,

 

 

 

콜롬비아 빙원의 한부분만 보고 있다,

 

 

 

 

 

 

 

 

20인승 밴에 여행객과 커다란 가방을 가득 실은 

이 자동차는 본격적으로 록키 여행의 길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바로 이 차에 합세를 한 9명의 사람들은

 분노에 치를 떨면서 여행 가이드에게 

막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행사 사장이며 가이드인 이 사람은

 미안하다며 머리 숙여 사죄를 한다고 하면서

 어쩔수 없는 열락한 여행사의 사정 예기를 하며 이해를 부탁했다, 

그러나 통하지 않았다, 

"우리를 짐짝으로 생각 하느냐",,

 "어떻해 돈을 주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가방을 놓을 자리가 없는 차를 타고 여행을 하라는것인가",, 

 

그러나 이들을 화나게 했던 사건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를 포함 캐나다 여행사를 통해 록키여행을 신청했던

사람들의 가격은 1인당 540불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여행온 사람들의 가격은

1300불로 우리의 2배 가격이었다, 

 

20인승의 밴에 타자마자

 크루즈 일행분중 한분이 우리에게 

도대체 여행 가격이 얼마인가 물어봤다,

 우리 일행중 한명이 가격표와 스케줄을 보여주었는데,,

 그 이후 이들의 분노는 더 극에 달하고 말았다, 

차는 떠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열락하고 안심이 되지 않는 이런 차를

 탈수가 없다는 거였고

가격을 두배나 더 주었는데

이렇게 싸구려 대접을 받는것이 억울 하다는 것이었다,

 

나도 많이 화가 나 있었던 상태였는데 

크루즈 팀은 2배나 더 많은 가격을 내고 이렇게 작은 차로

여행을 할수가 없다고 버티는것이 이해가 되었다,

여행사도 물러서지 않았다,,

 

여행사쪽은 더 큰차로 갑자기 

바꺼줄수가 없다고 했다,, 

차가 예약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가 있었고

차는 작지만 충분히 여행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2시간이 넘게 어느 길거리 식당에 들어가

 열띤 회의가 벌어졌다, 

이대로 불안하고 불편하지만 여행을 하겠는가 

아니면 하지 말고 이대로 끝을 내고

 손해를 물어 돈을 환불 받겟는가,, 

 

여행사측은 돈의 환불도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만 했다, 

참 남감했다, 

여행을 많이 했던 나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친구가 많이 원망스러웠다,

 친구도 고개를 들지못할정도로 미안해 했다,

그렇지만 어찌 친구의 잘못이겠는가,, 

 

전체 여행자들 20명중에

 유독 나의 의견이 반대였는데

 나는 그냥 여행을 계속하자는 쪽이었다, 

나랑 같이 동행을 한 친구들 역시 이 여행을

 보이콧트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지만 

20명의 여행자들중 유독 나 혼자만이 

그냥 이렇게 되었으니 계획했던 여행길을 계속하고

 나중에 한국에 가서 한국의 여행사에게 돈을 청구하던지

고발을 하던지 그때 하시라는 의견을 확실히 밝혔다,

 

물론 내 주장이 옳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의자가 없는 차를 타던

 말을 타던 걸어서 가던 

그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