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이야기/이태리

유럽여행 이태리 로마

김 항덕 2020. 7. 2. 03:41

무더운 여름의 로마는 생각처럼 

깨끗한 곳이 아니었다,
수많은 관광객이 길거리를 메우고 있는 로마의

 길거리는 어수선하고 지저분 했다,
20대 후반기에 찾았던 로마의 거리와

 20년 후와의 거리의 모습은 비슷했다,
로마는 5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길거리를 다녀도 

찾아다닌다고 한다 변화가 없는 곳이다,


하지만 관광객의 숫자와 

그들의 옷차림도 20년 전과 비슷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나와 관광객이 들고 다니는 카메라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었다는 것일 것이다,
사실 이탈리아의 구석 어느 곳에서는 민간인들이 

민박을  해서 저렴한 가격에 하루하루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번의 가족 친지 들끼리의 여행은 관광회사와 

가이드가 딸린 단체 여행이었다,
아주  중요 포인트만을 골라서 구경하는 여행이라

 구경 이후의 시간은 주어지질 않았다,


많은 밤의 또 다른 여행은 할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가이드의 안내와 편안한  호텔의 안락함에 
개인 불만을 토로할 수는 없는것이였다,


로마에서는 바티칸과 콜로세움,등 많은 

 곳을 둘러봤으며 로마의 예술,역사,유적을 통해 

역사를 특히나 좋아 하는 나의 취향에
좀 더 열성적으로 공부를 하고픈  욕망을 주는 

그런 로마의 여행이었다,


지금도 어련히 기억나는 여름 로마의 풍경에

 이글을 올리며 내 혼과 몸이 그곳에 이미 가 있는듯하다,
진한 고대의 그림들,, 

로마인들의 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건축물,

 등등 길거리 어딜 가나 그 모습을 눈에 담아 보려고 
무진 애를 썼던 그때의 그 여행이 생각난다,


2월의 깊은  밤에, 떼낄라 한잔을 마시며 

그때의 그곳 로마의 추억에 잠겨 봤다,



 파자아누스 황재는 콜로세움 축조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 공사에는 수 많은  히브리 전쟁포로들이 동원되었고 

서기 80년 베스파지아누스 황제의 아들 티투스가 이 웅장한 원형
경기장을 완성 하였다,



 이테리 사람들은 많이 다열질임을 알 수 있고 

그리 친절하지가 않았다, 

그것은 나의 일방적인 판단이지만 이곳저곳 어느 곳의 식당이나

 음료수를 사도 그들의 표정에서는 웃음을 찾기가 어렵다 

같이 간 다른 사람에게 이들이 잘 웃지 않는 것을 느꼈습니까? 

물어보니, 다들 느꼈다고 한다, 


아마도 나만의 느낌이 아님이 분명하다,

 아무튼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는데,

 그의 표정이 너무나 딱딱해서
그 아이스크림을 땅에다 버리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돈을 주면서

 쓴웃음을 지어 보여주고 나왔다,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들어올 때 버스 안에서 

가이드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틀어줬다,
가이드는 이 영화를 다시 잘 보기 바란다는 말과 함께

 영화의 한 장면 한 컷을 주위 깊게 보라 했다
그 이유는 로마 시내 관광을 하면서 이해가 됐는데

 로마의 휴일에 나온 그 배경의 장소를 여행을 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이곳은 그 영화의 어떤 장소입니다, 하는 것이다,


가이드와 함께  다니면서 하는 여행은 이렇게 편하고 

안전하고 한가롭기까지 하다,,
그런데,,스토리가 없는 여행이되고 만다
스토리 없는 여행이라,,,

 남들처럼 편안한 관광을 하다 보면

그 편안함도 나중에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겠지

언젠간,,,,,

 

난 꼭 다시 혼자서 배낭을 매고 이곳을 돌아보겠다고 다짐을 한다,,


 

손에 들고 있는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했다,

사진이 별로 없다,

 

이글을 쓰면서 후회가 되는것은

 이 당시 난 전혀 불로그같은 인터넷 상에 

나의 기록을 남길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사진에 대한 애착이 없었다

오히려 비디오 찰영을 많이 했다

 

당시엔 필림이었는데 가끔 선이 

그어지기도 한 이 당시의 비디오를 보고 있다,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소홀히 했던 사진 기록들,,

지금이라면 멋 있는 작품들이 나왔을것이다,

 

으로 나올 사진들은 친척분의 카메라에 나의 흔적이 남아 있는것을 얻어낸 것들이다,,

,


 



  

   




 같이 여행을 했던 사람들,,한국에서 오신분들이 많았고 시카코 뉴욕에서 오신분들이 많았다

 

 







이곳 이테리 로마는 어느 길을 가도 그 옛날의 건물이다 
신식 건물이 단 하나도 없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신도시는 다른 곳에 있다고

 하고 이곳 로마의 구시가지인 이곳은 전부 이렇게 

그 옛날의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
그리고 바티칸에서부터 걸어서 구경해도

 몇 시간이면 콜로세움까지 다 구경을 할 수가 있다, 


생각보다 로마는 그리 크지 않았고 

역사책에서 흔히 만나는 유명한 이름을

 가진 건물들도 다들 거기서 거기에 있었다,
배낭을 메고 걸어서 천천히 커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면서 

구경하기엔 이곳 로마처럼 아기자기 한 곳도 없을 것 같다,

 


 

이곳의 가이드는 참 박식했다, 
하긴, 가이드를 하려면 많은 역사를 일단 알아야 할 것이다
그것도 다름 아닌 이곳 이테리의 가이드는 더욱 그 역사의 지식에 가이드의
실력차이에 대한 평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가이드는 실 틈 없이 말을 했지만

 거의 전부 로마의 역사 이야기다,
내가 봐도 이테리는 세계를 이끌었던 나라로서 

그 역사의 방대함은 참으로 엄청날 것 같다,
우리 가이드는 참으로 열심히 역사 예기를 했던것 같다,
지금은, 그것의 몇 프로도 기억 남는 것이 없지만


 



 당연한 말이지만 가이드의 일정에 맞춰서 일어나고 밥 먹고 버스를 타고 다닌다, 

어느 식당에 들어가서 엄청난 빠른 속도로 밥을 먹고 언제 

그랬냐는 듯 쭉 빠져 나간다, 

아주 편하다.

 

속도도 있어서 너무나 좋다. 

역시 단체 관광은 이리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
그러데…. 난 왜 길거리의 배낭족에게 눈길이 가는 것일까?
그들의 모자를 둘러매고 터벅터벅 걷고 있는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가고 웃음이 가고 부러움이 간다, 


이테리의 모습을 알고 싶다, 진짜 이테리의 모습을,,,,,,

 


 





 영화 벤허를 보면 마차 경주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영화의 모델이 이곳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