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이야기/이태리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메시나라는 도시

김 항덕 2020. 7. 20. 04:37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지중해 최대의 섬으로 

영어로는 시칠리(Sicily)섬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겨울 휴양지다.

 

해안의 경치가 빼어나고 기후가 온화하다

 이 섬에는 1892년에 발굴된 로마 시대의 극장과

BC 395년에 세운 것으로 알려진

 그리스풍의 원형극장이 있으며,

대 성당과 궁전등 중세에 지은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다

 

주변의 작은 섬과 함께 이탈리아의 

한 주를 형성하기도 한다. 

 메시나 해협을 사이에 두고

 본토을 기준으로 남단에 접하고 있는 이 섬의

현제 인구는 약 70만명이다,

 

시칠리아 섬의 메시나는 

시칠리아섬 북동쪽에 있는 항구도시다

이곳을 찾아봤다,

 

 메시나 성당이다,

시칠리섬 메시나에선 최고의 명물이다,

13세기에 일어난 시칠리인들의 민중봉기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다양한 문화의 교차로였던 이곳은 

 본토 와는 또 다른 문화가 뚜렷이 남아있는 곳이다

 

1935년에 제작한 

직경 166cm 모에는 약 13t의 커다란 종이

 12시만 되면 울린다,

 

종의 울림이 끝나며 바로 도시의 상징인 사자상이

 깃발을 흔들고 꼬리를  상하로 돌리며

 얼굴을 광장쪽으로  돌릴땐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세레를

 가장 많이 받는 시간이기도 한다,

 

 

 

성당 안으로 입장료를 받고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다,

구불거리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곳의 상징인 종탑을 가까이서 불 수 있으며 

아래쪽에 펼쳐진 메시나 시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가 나온다,

 

종탑에서 바라본 메시나의 모습

 

종탑에서 내려오고 다음엔 성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성당 이층은 

특별히 약간의 요금을 내고 들어가서 구경하는 곳이다.

돈을 내고 들어간다면 뭐 더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들어서 봤다,

 

3층으로 되어 있었다,

 각 층에는 귀중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전부 황금으로 만들어진 값비싼 물건들이었다,

 

약 가로세로 1.5m 정도의 

큰 유리 벽에 진열되어 있던 것인데

가만히 보니 각종 반지면 목거리로 장식되어 있었다,

 

누군가 실제 사용되고 있었던 것을 

이곳에 헌납하여 이곳에 진열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종류가 서로 다르고 크기가 다른 

황금 촛대와 와인잔 등이 전시되어 있다,

 

 

금으로 진열된 전시장을 나와 성당 안을 잠시 구경했다,

성당 재데 안쪽 중앙에는

 금으로 만들어진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조각상이 인상 깊다,

 

 

 

멀리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또 다른 성당이 보인다

좀 멀리서 바라본 이 성당 앞에도 커다란 종이 세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도 그렇지만 이미 많은 여행객은 저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는 길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문제는 저곳을 가는 길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고 저곳을 갈 때 

그 누구한테도 물어보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여행객들이 우리에게 물어본다

 "저 언덕 교회로 가는 길을 아십니까" 하고,,

우리는 "아니요",, "우리도 처음인데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같이 갈까요",, ,,

 

길은 일단 계단이 많았던 거 같다,

수많은 계단과 괴상한 언덕길을 오르랑 내리랑 하면서

  언덕에서 보이는 교회 쪽으로만 무지건 올라갔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고 

시원스러운 이곳의 광경에 흠뻑 젖어 

한참을 이곳 계단에 앉아 이곳을 감상했다,

 

위의 사진은 언덕의 성당으로 가는 도중

 길을 몰라 무지건 가다 보니 

성당이 오히려 닷쪽에서 보이는 이상한 일도 생겼다,

 

성당의 옆쪽을 촬영해 봤다,

성당 문이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다,

 

같이 간 사람들과 잠깐의

 차를 마신 후 본격적으로 이곳을 걸어 다녔다,

그렇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저 언덕에 보이는 성당으로 가보는 것이었다,

 

수많은 여행자들도 메시나 성당을 구경하고 나서 

언덕에 보이는 저곳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우리도 그쪽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기기 시작했다,

 

언덕의 이 교회 앞에서

 내려다보이는 메시나의 보습도 시원스러웠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이런 곳에서 부둣가 어느 곳에 아파트 하나 얻고

 아침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향기 나는 진한 커피를 마시며

 점심에는 이곳 특유의 아이스크림과 빵을 먹으면서

 한 달 정도를 살아보고 싶다,,

 

약간 어둑한 골목길 카페에서 

저녁으로 와인 한잔하며

 듬뿍 이곳의 정취에 취해보고 싶은 그런 도시다,

 

걸어가는 도중 이 도시의

 골목과 상점과 일반인들이 사는 집들이

 자연스럽게 보였고 중학교도 보였다

 

언덕의 성당 정문에서 내려다 보이는 메시나 도시

 

 

언덕의 성당 바로 앞쪽이다,

 

많이 차분한 느낌이 들었던 이 도시가

 예전엔 악명 높은 갱단들의 본 거지였다니….

 

 언덕의 성당을 구경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도중 갑자기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우박이내렸고, 천둥도 쳤다,

 

여행자들에겐 당황스럽고 갑작스러운 이런 모습이

 이곳에 사는 사람들엔 

그저 늘 있는 일 같아 보였다, 

이곳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여유 있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우산을 꺼내거나

 길거리에 세워둔 차 안으로 들어갔다,

준비되어 있는것이 아주 여유로워 보였다, 

 

그런데 우리를 포함한 여행객들은

 온통 난리를 떨고 있었다,

옷을 벗어 머리에 두르거나 가방 등을 머리에 얻어 비를 맞지 않기위해

 애를쓰며 달려가고들 있었다,

우리는 어느 조그마한 커피숍으로 띠어 들어가서

 진한 커피 한 잔씩을 하며

 비 오는 것이 그치기를 기다렸다,

우박을 맞아보는 것도 정말 오래간만이었고 

비를 맞고 띠어가면서 입가에 웃음을 지는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이번에 거쳤던 여행 코스)

 

시칠리아는  지중해 해상교통의 요지로서 

유럽 강국들이 늘 기회만 있으면 점령하려고 하는

군사적이나 상업적으로 지중에선 최고의 알찬 섬이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BC 8세기에 그리스인이 건설한 

식민도시에서부터 이곳에 도시가 시작되었다,

이후  BC 379년 카르타고인의 침략으로 파괴되었다.

 831년에 로마 지배하에서는 사라센인의 침략을 받았고,

 1061년에는 노르만인의 침략을 받았다. 

1282∼1713년 에스파냐의 영토였다가

 1861년 이탈리아의 영토가 되었다.

 

이렇듯 수많은 강한 나라들의 침략에 의해 

여러 번 나라가 바뀌는 운명을 맞이했던 

 작으면서도 불행하면서도 강인했던 ...

 나약한 섬 시찰리아,,

 

처절하게 방어도 했겠지만

 결국 침략당하고 점령당하고 말았던 이곳을 보고 있자니

 이 섬에서 건축되었던  수많은 건물을 비롯

  보물로 치고 있는 각종 보물도

 그 가치와 모양이 서로 다를 수바게 없음을 금방 이해했다,

 

이젠 큰 나라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테두리를 두르고 나니 

그 위세는 왠지 많이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앞으로도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땅으로

 그 누구도 반박을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여행했다고 분명하게 말을 한다, 

시칠리는 이탈리아 땅이다,,

 

   우리 한반도,,,,,, 예로부터 강국으로 둘러싸여 져 있어

 수많은 침략을 받아왔다,

세계지도를 펼쳐보면 중국 옆에 작게 붙어져 있는

 한반도가 보이는데 

중국인들이 저 조그만 땅를 먹기 위해 무척 노력을 했던 곳이다

중국은 정말 수 없는 공격을 했다,

그런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낸 

우리 조상들이 갑자기 위대해 보이는 날이다,

 

시칠리아라는 섬이 있었는데 

많은 나라에 침략당해 수 없이 나라 이름이 바꼈었고

이젠 이탈리아 것이 되었다,,그렇지만 한반도는

 아직 그대로 우리들의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