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장가계

중국여행 장가계(토가족 풍정원

김 항덕 2020. 7. 3. 04:22

중국은 다수민족인 한족 이외에도 55개의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그중에서도 토가족은 장가계 

고유 민족으로 인정받는다 

 

대체로 호전적인 민족이며 산적의 후예라고 알려졌다,

 토가족 풍정원은 1999년에 

토가족 오랜 산간마을을 개조해 

토가족 특유의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한

 민족민속문화 관광구 이다, 

 

대부분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이곳은 

대들보 위로 살짝 들어 올려진 처마가 유명하며

 사진사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힌 곳이다, 

 

 

우리 일행이 한국 사람인 줄 어떡해 알았는지 

구수한 아리랑을 나팔소리로 들려줬다, 

 

문으로 들어가지 바로전 바로 앞쪽 양옆에서

 나팔수가 이곳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자기 나라 고유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 같았다,

 아리랑을 듣는 순간 반가웠고 

우리 일행들은 와,,,,,아리랑이다,,,, 

함성을 질렀다, 아무튼 고마운 나팔수 들이었다,

 





 

라오스에서의 여행에 돌아온 그날

 치과로 가서 이를 뽑았다…. 

 

약 10일간을 괴롭히던

 이가 빠져나가 시원했다, 

난 일주일 후, 한국의 M투어에 예약하고 

중국 장가계 여행을 떠났다,

이번엔 단체 관광이다, 

 

그런데 이번의 단체관광에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난 한국에 가서 주변 사람들 

몇 명과 같이 여행을 떠난 적은 많지만 

혼자서

한국의 유명 투어 회사를 통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서 단체 관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행을 한 사람들을 보면

나이 드신 분 10분은 서로 알고 지내는

 친한 친구분들이다

 나머지 8명은 나를 포함해 서로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이었다, 

이렇게 나이 든 사람 10명 젊은 사람 8명이 

우연히 M투어에 합류하게 된다,

 

 

일정표에 나와 있는 것과 실제로

관광을 했던 순서가 같지 않았다,
날씨의 관계로 산에 안개라도 끼었다고 하면

곧바로 일정을 바꾸어 가면서 여행을 했다,


우리의 안내자는 처음에는 인상이 고약하다고 생각했던

 젊은 조선족 사람이었는데

나이는 32살 이며 신혼이라 했다,

처음엔 몰랐는데 가면 갈수록

이 가이드 친구 카리스마가 넘친다,
좋게 말해 카리스마고 나쁘게 말하면

요사이 말하는 버릇이 없다 라고 말을 할 수 있다,

 

가이드는 우리 앞에서 처음 했던 말은 18명의 인원이며

 10명은 같은 동서지간과 친구지간이

여행을 오셨군요. ㅡ, 하면서 인사를 건넨다,


결론은 18명 중에 다수결로 모든 것을

 결정 할 것이라 한다,

그것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먼저 인사를 마쳤다,


여행하다가 높은 산에 안개가 끼거나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투표해야

할 상황이 있다고 한다, 


비가 와도 가겠다는 나 같은 사람과

비가 오는 위험한 코스니 자기는

갈 수 없다는 사람이 꼭 있다고 한다,
그럴 땐 옵션이고 뭐고 다수결로 결정을

짖겠다고 말을 한 것이다,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여행을 온 사람들인데

그게 뭐가 문제가 될 수 있을까,


그러나 이런 문제가 이번 장가계 여행을

망치고 말았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토가족 왕이 살았다는 9층 높이의 목조건물, 

용이 세상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당시 이곳 토가족의 기를 느끼게 한다.,

 

토가족의 관람은 원래 한참 나중에 해야

 할 구경거리였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산을 오르는 것보다

 비교적 비를 피하면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이곳

 토가족을 먼저 방문했다, 

 

안내자의 말이라 무조건 믿고 싶었지만,

 너무나 과장된 부분도 많이 있었다, 

관광지로 유명해 지면 있지도 않은 전설은

 하나씩 만들어 지는 것 같다, 

 

안내자의 말을 정리해서 펼쳐보면 

토가족운 우리 나라 사람들 처람 

고추장 된장을 먹는다 한다, 

 

옛날 고구려 사람들이 전쟁하면서 

이곳까지 밀고 들어온 적이 있는데 

그때 다시 고구려로 돌아가지 않고 

주저하지 않아 형성된 민족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이무튼 이것은 가이드의 말이다,

 

 

이곳 토가족의 혼례 풍습도 흥미롭다 

 

토가족들은 다들 노래를 잘한다고 한다, 

만약 노래를 못하는 총각 가시는

 결혼도 못한다고 했다, 

 

그들의 풍습은 일년에 한번 3월 3일에

 오작교 다리 위에서 만난다고 한다, 

이때 절대로 말을 하지 않고 노래로만 

자기 짝을 찾는다고 한다,

 

양쪽에 남자 쪽 그룹과 여자 쪽 그룹이

 나누어진 상태에서

 먼저 총각이 한 명씩 나와 자기 이름과 꿈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떡해 가정을 이끌고 갈 것이며 

애들의 이름을 어떤 것으로 지을 것이다,

 라는 내용을 작사하여 

토가족 노래 음률에 맞추어 부르면

 그것이 마음에 다가온 처녀는 

맞받아 자기의 소개를 작사한 노래로 불러준다 

이때 마음에 들면 남자는 여자의 발등을 

세 번 눌러준다고 한다,

 여자도 마음에 들면

 남자의 발등을 한번 눌러준다, 

이렇게 되면 서로 좋다는 의사표시로 결혼이 이루어진다,,

 

 

또한, 짝을 찾은 처녀는 그때부터

 울기 시작을 한다, 

결혼식 날 얼굴이 얼마나 예쁘며 혼수를

 얼마를 해서 왔는가는 보지 않는다 

신부의 눈이 얼마나 부었는지만 본다, 

 

많이 울어서 눈이 많이 부은 신부는

 최고의 며느리로 사랑을 많이 받는다,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어떤 면에서는

조금은 신비스러운 민족이다, 

 

더 알고 싶어진다,

 

토가족풍정원은 강가계 시내에 있으며

 옛 토가족(원주민)의 성이다 

토가족이 옛날에 만든 나라가

 바로 천자국이다,

 

10만 명이 넘는 명나라군사를 3천 명의 군사로 

싸웠다고 자랑하는

 위풍당당한 토가족이다, 

 

명나라에 망한 토가족은 

그 후 산으로 들어가 산적이 된다, 

 

지금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관광터가 되고 말았지만, 

아직도 그 위풍당당한 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이곳 토가족풍정원이다, 

 

손님이 들어오면 북을 치고 나팔을 불어주는

 옛날 토가족의 풍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들어 오면 

예쁜 아가씨들이 전통 복장을 하고

 그들의 술을 한 잔씩 따라주며 손님을 맞이한다, 

이것도 전통에서 나온 것이다, 

 

 













 








토가족 전통 가옥 중 기와집 모퉁이의 희어짐이 가장 독특하다 한다,
이 멋있고 약간은 날카롭게

휘어진 이 모양의 기와집이

 토가족 문화의 대표적인 모양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다.,
































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어 된다, 

뒤쪽에서 가만히 보고 있었지만,

이곳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카메라를 

들이댈 곳은 많이 있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많은 사진을

 담아 갈 수가 있었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