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장가계

중국여행 장가계의 대협곡

김 항덕 2020. 7. 3. 04:24

산을 여행하는데 난 이런 날씨가 아주 좋다,

약간 추운듯하지만 옷을 끼여 입고 있으면 춥지는 않다, 

그리고 약간의 안개가 함께 해주는

 이런 날씨엔 마구 걷고 싶은 충동은 느끼게 한다, 

그런 날씨가 바로 이날이었다,

 

 




장가계는 지도 위치상 제주도 아래쪽에 있어 특히 과일이 단맛이 난다 

이곳에서 단체 관광을 하면서 많은 봐야 하는

 이곳 여인들의 모습과 이들이 외쳐대는 "천원"이라는 말이 

늘 귀에 들린다,

 

대협곡!! 얼마나 클까, 

얼마나 크기에 대협곡이란 말을 써서

이 산을 표현했을까,?

 

 입구에 들어섰을 때부터 내가 가져간

 카메라에 이곳을 담을 수가 없었다, 

이곳을 카메라에 담아 보려는 것이

 오히려 큰 욕심일 수 있었다,

 

욕심을 버리자 자연에 마껴놓고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보자, 

여행의 흐름을 따라가며 같이 함께한 

사람들과 흐름을 맞춰보기로 했다,

 

조용한 여행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구경하기

 시작한 이곳 장가계의 여행이다, 

일부분만이라도 이곳 대협곡을 담아가야 한다, 

이런 멋 있는  산과 이런 협곡이 있는 중국엔 산신령이 있을 것 같다,

 

 













 

거의 한국 사람들인 것 같다, 

계단은 700여 개라 했다, 

내려오면서 많이 불편했다, 

 

도중에 잠깐 서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  

위에서 내려노는 사람들의 등에 떠밀려

 계속 아래로 내려간다, 

결국 가이드가 앞에서 우리 일행을 보고 모이는 

장소를 정해주지 않았으면 이들과 같이

 무조건 아래로 내려갔어야 했다,

 

 

 

어느 장소에 가니 미끄럼틀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 미끄럼틀을 놓아 놓고 방석 같은걸 하나씩 

나눠주면서 타고 내려갔다, 

참 희한한 경험을 했다, 

 

가만히 보니 미끄럼틀을 타고 바로 내려가지 않으면

 그 아래까지 한참을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고

 사람들이 많아 불편하고 복잡했을 것 같다,

 

나이가 많든 적든 미끄럼을 하면서 높은 데서 내려왔다,

 양발로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내려가라고

 안내자는 소리를 질러 됐다,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약 1시간 정도를

 양 옆에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정해진 호수까지 내려간다.,

 

 

 

 





 

이렇게 협곡 사이로 걸을 때는 다행히

 아까 미끄럼을 타고 왔을 때처럼 사람이 없다, 

그 사람들은 다들 어디를 간것일가?

 

우리 일행만 이리 협곡을 따라 가는 것인가,? 

 

우리는 한 시간을 이리 여유롭게 이 길을 따라 흘러가는

 물과 산을 구경하면서 기분 좋게 걸었다, 

 

날씨도 아주 좋다, 

반소매를 입으면 좀 추운듯했다, 

긴 팔을 입고 협곡을 걸어가며 

약간씩 내리는 빗방울도 맞아 본다,

 

 

몇 년 전 제주도의 올레길을 걸어가 본 적이 있다, 

제주도 올레길을 돌아볼 때 어떤 코스를 

먼저 택해야 할까 고민이 있었지만 

인터넷상에서의 안내는 7번 코스였다, 

 

가장 보기 좋고 멋 있는 곳이라 선전을 해 놨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7번 올레길을 

걸어봤을 때, 실망을 조금 했다, 

 

그리고 그때를 떠올리며 이곳 장가계의 

대협곡을 걸어봤다, 

제주도의 올레길과 이곳 장가계의 대협곡의 차이…. 

그것은 미국의 그랜드 케년과 

서울의 청계산 정도의 많은 차이가 있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곳의 물을 보니 물이 좀 퍼렇다, 

물고기가 있을까 물어보니

 물고기는 못산다 한다, 

좀 이상해서 다시 물어봤다 왜? 이렇게 공기 좋고 

나무 많고 맑은 물에 고기가 없을까,? 물어보니 이곳

 근처의 모든 흙에는 석회성분이 섞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물이 푸른색을 띠고 있고 물속에는 물고기가 없고

 물을 떠서 마실 수가 없다고 한다,

 

갑자기 이곳의 모습이 이상해 보였다,

 이렇게 멋있는 산이 석회석이 섞여 있는 산이라고?? 

가이드 말이 맞는 것일까?.

 



개울가를 따라 조금 걷다 보니 조금 아까의 

그 퍼런 물이 아닌 맑은 물이 나왔다, 

대협곡답게 조금만 걸어가면 이리 많이 다른 물줄기와 

산의 지형 등이 다르다, 

분명 그 개울이고 그 물줄기를 따라 계속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곳의 물은 맑은 물이다,

 



 

 이곳 장가계의 여행은 

지루함이 없다, 

지치면 걸터앉아 하늘을 보면 

그 자체가 멋있고 황홀하다, 

 

장가계의 산을 표현하자면 아름답다는

 표현보다 멋있는 산이다, 

 

미국의 그랜드 케년은 늘 그 모습이다, 

언제 어느 때를 가도 그 모습이 

나를 반겨주는 듬직함을 

주는 모습이지만 

 

중국의 장가계는 어느 때를 찾아와도 

늘 새롭고 변화하는 모습의

 새로움을 전해준다,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장가계의

 산은 늘 새로웠다,

 

 안개가 만들어내고 빗줄기가 만들어내고

 햇살이 만들어 주는,, 

시간 시간이 다르 게 변화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은 이런 산이 있어 행복한 나라일 수 있겠다,

부럽다,,,,

 



 













 

조금 전 미끄럼을 타고 내려올때의 그 많은 사람이 사라졌다, 

우리의 코스와 다른 곳을 가나? 

다들 어디를 갔을까? 궁금하다, 

그런데 내가 왜 그것을 궁금해 해야 하지??

 













 

협곡을 따라 다다른 어느 호수에는 

우리를 태울 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배를 타고 또 다른 코스로 이동한다,

 

 

내가 영화감독을 했어도 이곳에서

 무협영화를 찍었을 것 같다 

 

분명 이런 분위기의 모습은 옛날 

도인들이 사는곳이다

 

무협영화에 나오는 무인들이 날아다니면서 

살고 있을법한 그런 분위기다, 

실제로 날아다니는 새들의

 날갯짓도 매우 날렵하다 

참새가 날아가는 것도 아주 빠르다.

 총알처럼 이곳에서 저곳으로 날아간다, 

 

이곳에서 자리 펴고 한 달만 있으면 도인이 될 것 같다,

 





 

단체 여행이 좋은 점은 내가 나서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아도 

이리 다음 코스로 향하는 배와 차량과 시간에 맞춰진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계곡을 따라 내려와 보니 다음 코스로 대려다 줄 

배 한 척이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