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이야기/태국

태국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김 항덕 2020. 7. 7. 05:04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꼭 이곳을 거쳐야 한다는

 이 나라 왕궁 (Grand Palace)과 

옆에 붙어있는 Wat Phra Kaew 불교사원 (Temple of the Emerald Buddha)이다,

 

이곳을 찾은 시각은

 오후 2시경이었는데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그 줄이 5백 미터 정도가 늘어져 있었다,

들어갈 때 

입장료 값도 좀 비싸게 받은 거 같은데

 이리 길게 줄을 늘어선걸 보고 나니 조금 짜증이 났다

이런데도 꼭 이곳을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도중에 포기까지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한 시간 넘게 줄을 서 겨우 들어갔지만 

그 안에서도 엄청난 사람들이 서로 몸을 부딧끼며 복잡한 구경을 해야 했다

 

이곳의 시작은

1782년 라마  1세 때 수도를 톤부리에서 방콕으로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여러 번의 증축 공사로 현제에 이른다

   동쪽  길이만 1,900m에 달하는 성벽으로  있으며 전체  218,400 ㎡이다.

 

택시를 타고도 이곳을 오기까지도 참 많은 시간이 걸린 거 같았다,

점심을 방콕 시내에서 태국 국수로 먹고 난 후 택시를 탔는데

 운전사는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전화기로 이곳의 사진을 캡처 해 놨었고

 그 사진을 보여주니 운전사의 표정은 자신 있어 보인다,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코스이니 당연히 모를 리 없을 거 같다,

 

그렇지만 찾아가는 과정도 

곽 막히는 자동차들 때문에 숨이 막힐 정도였다,

지루하게 걸쳐 오긴 왔지만, 

이곳 역시 이리 많은 긴 줄을 서야 할지는 예상도 못했었다,

내가 서야할 줄을 찾아 간후 나도 모르게 와하,, 소리를 질러야 했다,

나중 이곳에서 만난 사람에게 늘 이리 많냐고 하니 맨날 아침부터 이렇다고 한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의 여행이 그립다.

 

나중에 안 것은 이곳 왕궁에 오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지만 

그중 막히지 않고 편하게 오는 방법은

전철을 타고 피어까지 와서 

 수중 보트를 타고 오는 것이며,

수중 보트로 9번 부두인 타창피어(THC Chang)에서내리서 걸어 들어오면

 빠르고 편리하다는 것을

 이곳에서 줄을 서면서 뒤쪽에 있던 

한국인 젊은 친구들에게서 알았다,

 

안으로 들어서고 나니

중국어 태국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등,,,

도떼기 시장 같았다,

 

간신히 들어온 이곳에서도 밀고 밀리고 하면서 

간신히 허공 쪽으로만 카메라를 들고 찍어보지만 그래도

등과 어깨 쪽을 밀쳐대는 사람들 틈 때문에 도저히

 사진 촬영을 하기도 힘들었다,

겨우 사람들이 없어 보이는 한적한 곳을 찾아 다니것도 이상한 모습이지만

그렇게라도 조금 한적한 곳을 찾아야했다,

 

그래도 좀 아름답고 이쁘게 이곳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다,

 

복장 불량이 입구에서 경비원이

 못 들어가게 제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난 긴 바지 운동화 차림이었다,

짧은 반바지와 슬리퍼를 착용하고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이 사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웅전(Bot)이다,

이곳 대웅전에는

 태국에서 가장 신성시 되고있는 에메랄드로 만든 불상이 보존되어 있다,

그 에메랄드의 뜻이 이곳 말로 Wat Phra Kaew이며 따라서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곳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다,

여러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데 시간이 걸렸다,

 

 사원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1장 정도는 찍어 보고 싶었는데

카메라만 대강 앞쪽에 대고 셔터만 눌러 되었다,

 

이곳에서 그 유명한 에메랄드 불상을 볼 수가 있을까,,

어디 숨었는지.. 어느것이 에메랄드인지 알수는 없었다.

 기대했던 불상은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언 듯 이곳의 경비원 같아 보이는 자한테 말을 들은 것은

 워낙 귀중한 보물이라 

다른 곳으로 숨겨놨다는 말을 들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곳이 에메랄드 사원을 뜻하는 곳이기 때문에

 에메랄드의 탑이라도 보여주고 싶었을까,,

에메랄드색의 높은 탑이 보였는데 그 위용이 대단했다,

 

 

사람의 얼굴이 새의 얼굴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반인반조의 모양이다

건물을 받쳐 들고 있었으며 얼굴의 모습이 다양햇다,

 

 

 

 

 

 

 

사원 벽에 그려져있는 벽화가 보였는데 

화려하고 밝은 색채가 독특했다,

 

이 벽화는 라마키안이라고 불리는 태국의

전통 서사시를 그림으로 구성하여 제작된 것이다

  총170면 8칸으로 나누어 그려져 있다

이야기 속의 라마는 흰두교의 신 비쉬누가 인간으로 변한 모습이다.

 그는 납치된 그의 아내 시타를 구출하기 위해 원숭이

 군대의 지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벽에 박힌 내용물이 전부 보석이라고 해서 

정말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이곳에 박힌 돌은 가공한다면 정말 반짝이는

 비싼 돌로 변할까 관삼이 있었다 ,, 그러나 아닌 거 같다,

어떤 것은 색을 칠해 놓은 거도 있는 거 같고

 어떤 것은 서로 내용이 다른 비슷하게 색만 맞추어 놓은듯했다,

 

동남아시아 쪽을 여행했던 나라는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많은 나라를 가 보았고

 그중 많은 사원들을 가 봤지만, 

지붕의 뾰족한 특성은 거의 비슷한 거 같다,

동남아의 어느 나라를 가도 지붕이 이렇게 뾰족한 모양의 사원들이 대부분이다,

 

사진 왼쪽 황금빛의 이 탑은 프라 씨 라싸다 쩨디

 스리랑카 양식의 탑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이다,

멀리서 사진만 찍었지만 한번 만져보고 싶었던 곳이다,

 

사진의 오른쪽 지붕이 뾰족하게 보이는  건물은

 프리몬 돕으로 불경과 외교문서 등등을 보관하는 도서관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짜끄리 마하 프라탓이라 불리며

 공식적으로 왕이 거주하는 곳이지만

현제 머물며 살고 있지는 않는다,

유럽의 건축 양식과 태국 양식을 섞어 만든 건물이며

 라마 5세에 의해 지어졌다,

영화 왕과 나의 배경이 된 궁전이다,

 

 국왕 즉위식, 탄생일같은

국가에 큰 행사가 생겼을 때 일을 진행하는 곳이다,

외국 내통령이 방문했을때 이곳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전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을때

이곳에서  커다란 환영 파티가 있었다고 한다,

 

 

가운데 건물이 왕실의 무덤이라고 한다

태국 왕실의 직계 가족이 죽으면 화장한 유골을 안치하는 곳으로

두짓 마하 쁘라삿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왕실의 무덤이란곳을  좀더 구경을 했다,

한 바끼 돌아보았는데 속은 모르지만, 겉모양은 그 어느 것보다 화려했다,

아주 깔끔하게 보전하고 있는 것 같다,

 

 

이곳 사원으로 들어가기 전 이곳의 담장의 모습은

 길게 늘어진 하얀색이었다,

 전혀 때가 묻지 않고 깨끗한 느낌이 들게 하려고 

 하얀색을 칠 했는지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그런 모습에서 권의적이고

 비밀스럽게 묻히고 닫혀 있을듯한 무거움의 기분이 들어 왔던 곳이다,,

지루하게 기다렸던 이곳의 이미지도

 들어가면 뭔지 모르게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뭔가

 특별함이 있을 거란 기대를 하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결국은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서며 가졌던 기대가  

아마도 이곳에 대한 모든 것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일단 들어가고부터 물 한 모금 사 먹을 때가 없었던

 고난의 시작이었던 것 같았다,,

그만큼 사람이 많았다,

 

자료에 의하면 이 작은 왕궁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람이 많이 들어가 본 곳이라 한다,

아시아에 최고의 구경거리임에 틀림이 없는 곳이다,

 

그리 무겁지 않았던 내 작은 배낭이

어깨에 매달려 있었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무게에 짖눌려 고통을 느겼다,

 

이정도 유명한 관광지에는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은 있었거라 생각을 했다,

사원 안에서 물 정도는 사 먹을수 있을거 같았다

 

 계속 참았던 목마름이 있었지만 참았다,

그러나 물을 파는..그런곳이 없다

안에 들어갔을 때,,

그날따라 입고 있었던 긴 팔의 난방이 왜 그리 더웟는지,,

목에 걸린 카메라의 무게도 너무나 힘들었다

 

목이 말라 걷는 것도 귀찮았으며 사람에 치여

 어디 한군데 앉아 있을 장소도 없었다,

여행 중 멎도 모르게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을 구경한답시고 온 것은

 미리 알지 못하고 무작정 온 내 잘못도 크다

 

이곳에 들어온 바로 그 순간에 빨리 나가고 싶었던 기분이 들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었다,

아무튼 이곳을 구경하고 나왔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이곳은 오후 3시 30분 이후엔 입장을

 시키지 않는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