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이야기/태국

태국 파타야의 뜨거운 밤거리와 역동적인 부둣가

김 항덕 2020. 7. 7. 05:08

파타야 근처에 

이렇게 바닷가가 있다는 걸 오기 전까지는 몰랐다,

지도에서 바다 근처인 건 알았지만 

내가 사이트에서 찍어 예약한 호텔이 바닷가 근처인 것은 몰랐다,

 

바닷가엔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 본 바닷가와 분위기는 비슷했다,

바닷가 맞은편에 많은 상점이 보였고 

그 상점들 대부분 여행자들을 상대하는 상점들이었다,

이곳의 밤이 가장 볼만하다고 했다,

난 밤에 다시 찾아오기로 하고

 멀리 보이는 부둣가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는데

너무 먼 거 같아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저 멀리 보이는 곳으로 가자고 손으로 가리켰다,,,,

 

 보기엔 참 차분해 보였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의 시간에 이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방팔방을 구경하고 있지만 조용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파타야의 아침은 미래가 보이는 곳이었다,

 

 

 

1960년대부터는

 적극적인 공업화를 추진한

 태국은 해가 거듭날수록 성장률이 올라간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경제 선도국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나, 

경제구조의 적극적인 개혁은 따르지 않아

 다소 불안정한 성장을 이어갔다

 

1980년부터 다른 나라들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못 하게 된 태국은

 이후 불안정한 성장을 하게 된다

2014년 군부의 재집권 이후로

 경제성장률이 3% 아래로 하락하며 

중진국 함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될 정도로 

위험하며 불안한 경제를 안고 살아갔다,

 출산율또한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점점 사회는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장기적 경제성장에 먹구름이 드리우며 지금에 이른다,

 

 

태국의 경제에서 오늘날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완전한 수출 지향성 국가라고 봐도

 무방한 경제구조로 변했겠지만

매년 더욱더 치열해 가는 국가 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고 있는 게 현실이며 정부의  큰 고민거리다,

 

하지만 미래엔 많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곳도 이곳이다,

일본과 한국, 미국등에서

IT 부자재 이외에도 기계와 

자동차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에서는 한·중·일 및 인도 다음으로 많은 완성차 조립국 이며

 앞으로 10년간 예약 체결된 외국인 투자 공장 수가 

베트남을 앞지른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변국에 대한 반사 효과로서

 다국적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여

 외향적인 측면에서도 국제화가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태국은 아직 완성 중에 있는 나라이다,

이런 나라일수록 

변화무쌍한 경제적 특수가 창조되기도 하는데 

한국의 80년대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바꿔가고 있는 태국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

 

 

워킹스트리트

파타야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바로 이곳이다,

어두울 때 비로소 빛을 내는듯한 이곳,, 바로 이곳이다,

바닷가 안쪽에 있는 거리다

내가 이곳 워킹스트리트에 온 날이 마침 금요일이기도 했으니 

이 시간은 황금의 시간대였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도 이리 사람이 많은가 궁금하기도 했다,

 

이곳 파타야에 오는 여행객들은 

아마도 이 거리를 걸어보기 위해 이곳에

 몰려든다는 말도 이곳에서 들었다,

 짐작하건대 이곳을 걸어 다니기 좀 께름칙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 거 같은 느낌도 들었던 곳이다,

 

파타야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곳도 이곳이며 

가장 프리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이곳일 것이다,

처음엔 외국인이 많이 걸어 다니는 

한국의 이태원 정도 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의 규모는 더 크고 태국다웠다,

이 나라 사람들도 많은 거 같다,

 

기념품도 다른 곳에 비하여 훨씬 비싼거 같다. 

그래도 사람들은 줄을 서서 구매를 서슴지 않으니

역시 장사는 이렇게 사람이 많은곳이 무조건  좋은 것 같다,

나도 이곳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샌달 하나를 샀다,

 

 

밤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지나가는 차도를 막아 

사람만 걷게 만들어 놓은 거리다,

약 1킬로 미터 정도의 거리를 이리

  환락의거리로 만들어 놓았다,

이리저리 걷다 보면 한국 사람들의 말이 많이 들리기도 한다,

 이곳 파타야를 찾는 사람에겐 

이곳은 필수로 한번 걸어보고 싶은 거리다,

 

낮에도 차의 통행은 별로 없다고 하지만 

이곳 상점들을 위한 차량 통행은 일부 허용된다,

나이트클럽과 BAR, 각종 식당과 술집

 마사지 숍과 성인용품들의 가게 

각종 쇼를 하는 가게와 노천 술집등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곳이다,

폐지키 여행자들은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 

가이드에게 별도의 돈을 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는 푸념이 말도 있다,

밤길을 걸을 때 은근히 다가오는 사람도 있으며 

가방을 괜히 툭툭 쳐 보고 가는 사람도 있는 좀 위험한 곳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