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브라질

리오의 빵 산

김 항덕 2023. 12. 8. 07:41

설탕 가루의 산이라 불리는 이 산의

 정식 명칭은 빠오 데 아수까(pao de asucar)다
편의상 한국 사람들은 이 산을 빵 산 이라고들 편히 부르고 있다,


특히 밤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주로 밤에 이곳을 찾는다고 하지만
해안지역의 높은 곳에 있는 이곳은 맑은 날이 그리 많지 않다,
구름이 낀 날이 더 많이 있는 날이다,


어떤 때 일주일 내내 아래쪽을 

보지 못한 날이 많다고 한다,
내가 도착했을 때 역시 노을이 사라지고 어둠이 깔리는 시기였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구름이 꼈고 아쉽게 

아래쪽 맑은 환경을 구경할 수는 없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올라가는 도중 브라질 곳곳에서 올라왔다는 

단체 복장을 한 어느 회사 사람들 100여 명과 같이 올라가야 했다,
이들 대부분 즐거운 표장을 했지만 난 올라 가바야

 안개만 보일 텐데 운이 없었다 하는 푸념의 생각이 많았다.

 

 

 

그래도 막 올라가서는 약간의 구름 사이로 아래쪽이 보였지만 금방 사라졌다,

 

구름이 몰려왔다,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늘 있는 것이라 한다,
위쪽에서는 식당과 카페가 있었지만 썰렁했다,
이곳을 오기 전 일기예보를 통해 이곳의 사정을 알아보고

 올라와야 한다는 사실을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다

 

그래도 요즘 카메라는 성능이 좋다,
아서 사라지는 구름 사이로 비춘 아래쪽을 놓치지 않고 한 컷했다,,

 

멀리서 아른하게 보이는 예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