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예수상

김 항덕 2023. 11. 22. 11:10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산에 위치한 이 예수상은

 이제 브라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었다,
양팔을 벌리고 있는 길이가 28미터이며 높이는 38미터에 이르며

무게는 635톤이나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은 아니지만

 브라질 하면 이 예수상이 먼저 떠 오르는 것을 보면

 이것이 브라질의 가장 큰 볼거리 관광명소임이 틀림없다.


브라질 국민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은 인터넷 투표로 이 예수상은

 7대 불가사리에 뽑히기까지 했다,
예수상 바로 아래엔 15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성당도 자리하고 있다,

 

 

 

지나가는 어느 택시를 타고 예수상을 가자고 하면 

바로 입구까지 데려다주는데 

포르투갈어을 전혀 하지 못해도 대강 팔을 뻗어 그리스도,,, 라고 하면

알아서 데려다주었다,,,
입구에서 표를 사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은 예수상을 만날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를 오는 모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이곳을 보고자 마음을 먹으면 올 수가 있다,
영어도 안 통하는 이곳,, 내가 포르투갈어를 못해도

 맘만 먹으면 이곳을 올 수가 있다,
이곳은 리오에 온 여행자는 꼭 와봐야 할 곳인데 이곳에 오르면 

리오의 그 소문난 멋진 아름다운 풍경을 

비로써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60년도까지 브라질 수도였던 이곳 리오는

세계 3대 미항에 당당히 들어가는 곳이다,
이곳 리오에는 해마다 약 1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데

 거의 이곳 리오를 중심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그중 이곳 예수상은 이 나라의 대표작인 중심 여행지다,


나도 이곳을 먼저 들렸고 브라질 여행의 시작을

 여기서부터 하기로 했다,

 

수많은 여행 국가를 여행했지만,

 두 번은 가고 싶지 않은 여행인지가 있는데
난 두 번을 가고 싶지 않은 곳을 결정할 때

 누구한테 어떤 이미지를 듣거나 인터넷상에서

 누구의 경험담을 듣거나 해서 결정을 하지 않는다,


진짜 내가 경험하고 보고 느끼고 판단했을 때

 이곳은 두 번 다시 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불행인지,,바로 이곳 리오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말았다,,


여행자가 가장 불편한 것이 있는데 바로 위험하다는 것이다,
 위험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함부로 구경하러 다니지 못하는 도시라면

 그 어떤 여행도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리오의 호텔에 들어서면서부터 직원들이 핸드폰 조심하고 

사진을 마구 아무데서나  찍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늘 조심하고 있었지만, 

첫번째 날부터 그런 말을 들었던 여행자인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침 새벽에 호텔 바로 앞,, 

코파카바나 바닷가를 걷고 있을 때의 시간은 8시였는데
바로 내 눈앞에서 흙인 청년 둘이 

같은 흑인 청년의 가방을 빼앗기 위해 폭행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땅에 쓰러져 있는 어린 청년의 머리를 마구 밟아대고

 결국 작은 가방 하나를 빼앗아 달아나는 것을

 실제로 목격을 했다
그후부터 이곳의 여행은 거의 우울하고 

불안하고 공포스런 여행이 되고 말았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항구의 도시 리오는 

이렇게 대낮에도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가 되었는가,,,
정말 호텔 직원들의 경고는

 모든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경고의 말이 되는 것 같다,,
리오는 두 번째는 여행하지 못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