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계림

중국여행 광저우 중산기념관

김 항덕 2020. 7. 3. 07:26

광저우 쑨원 기념관(中山?念堂,zhong shan ji nian tang,중산기념당)

1925년 쑨원 서거 후

 광저우 인민과 해외 화교들은 

그를 기념하는 건물을 세우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여 1931년 준공하였다,

 

이후 이곳은 광저우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로 꼽히며

 대외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곳이다, 

 

쑨원은 1921~1922년 사이

 중국의 임시 총통이었다, 

 

8각형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민족성 색채가 진하며

 쑨원을 비롯한 광저우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 건축물이 되기 위해 건축되었다, 

 

광저우시에 대규모 집회나

 공연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의 인기 팝 스타들도 가금씩

 이곳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하는 곳이라 한다,

 

 

근대 중국의 창시자 쑨원의

 증산을 딴 이름 증산 기념관은

 중국 곳곳에 수십 게가 넘게 있으며 대만에도 있다.

 

하늘은 구름으로 어두웠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가방 안에서 다들 조그만

 우산 하나씩을 꺼내는데

 이곳 여행지에 우산까지 갖고 다녀야 하는

 정보를 가질 정도로 

 여행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었으며 

경험이 많은분들이었다,

 

다들 나이는 70대분들이 많았지만 

나와 비슷한 연령대도 5명 정도가 있었고

 우리 여행단 인원은 

약 40여 명이 되는 것 같았다, 

 

나는 늘 입고 다니는 비옷을 꺼내입고 다녔지만 

우려했던 큰비는 다행히 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여행 기간 중 

매일같이 날씨는 흐렸고 

조금씩 빗방울이 내렸기 때문에 

늘 비옷과 우산을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밖에서 이곳을 보는것은 

무료지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입장료는 그리 비싸지 않지만

 혹시 뭐가 특별한것이 있을까 해서

 들어가봤는데 그냥 안의 모습만

 구경 하는것이었다,

 

 

수많은 관중이 들어와 

구경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이곳은

 왠지 조금은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일단 밖에는 비가 내리는 분위기였고

 이곳엔 직원인듯한 사람들이 들어와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관중석 쪽으로 눈길을 돌려보니

 한국이나 서양식의 스타일이 아닌 

전통적인 중국풍의 관중석이 보였는데 

금방 중국풍이라는 것보다 공산주의식

 인민들을 위한 권위적 느낌의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름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보였고

보기도 좋았다,

 

안으로 들어갈때 구입한 입장표

 

 

 

 

이날은 온종일 기분이 안 좋고 

맥이 풀렸다, 

비행기에서 바로 내렸고 땅의 기운이 달라서

 그런 듯 했다

 

나만 이런 느낌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밖의 우중충한 날씨의 분위기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미국 엘에이의 H 여행사를 통해 

한국에 갔을 때 잠시 틈을 내어

 중국으로의 여행을 가기위해  신청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아버지와 함께 했다,

이곳 중국여행의 목적지는 계림이었다, 

 

 전부터 중국의 계림이란 이름만 들어도

 벅차 오르는듯한 느낌이 들었었다

꼭 여행으로 가보고 

구경을 하고 싶었던 곳이다

 

 미국에서 예약하고

 지불한 가격은 550불이 들었는데 

4박 5일 코스로 비행기 표와 

재워주고 먹여주는 가격으로는

 저렴하다 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랬을까

 가는 코스가 조금 특이했다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직접 계림으로 가는 것은 아니었고

 일단 광저우로 가서 그곳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계림으로 들어가는 코스였다, 

 

직접 계림공항으로 들어가는 코스의 가격은 

거의 300불이 더 비쌌다, 

한군데를 더 거치고 들어가는것이

 번가로울수 있지만 

다행이 광저우에 도착하고도

 바로 계림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었고

 쑨원 선생의 증산 기념관과 진가사를 구경한 후 

밤 열차를 이용해

 계림으로 들어갔기에 

불만하는 사람은 없었다,

 

 드디어 중국여행의 시간이 왔다,, 

차분히 중국여행기를

 펼쳐 보이며 앞으로 이곳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인천공항에서 새벽에 모임의 

장소로 가서 간단한 설명을 들은후

한국에서 살고 계시는 아버지와 함께

 중국 광저우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 년에 한 번씩 

한국의 부모님을 찾을 때 시간을 내어 

중국을 여행하는데 

중국이란 나라를 전혀 여행하지 않았던 내가

 우연히 중국을 한번 찾은 후부터는

 꼭 중국을 여행하곤 하는데

 이유는 한번 빠져버린

 중국의 매력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산신령은 중국에 살았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 중국의 산세에 빠진 나는

 "중국은 꼭 한번은 봐야 할 곳이다"

 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자주 하는데

 그만큼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흥분과 감탄을 주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여행은 늘 순조롭게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광저우에 도착하고부터 

문제는 발생했다, 

 

 비행기는 광저우에 무사히 도착했고 

나는 개인 비자이기 때문에 

일찍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밖으로 나온 나는

  같이 여행을 해야 하는 일행들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이드를 찾아야 했다, 

 

가이드는 자기가 속해 있는

 여행사 팻말을 들고 밖에서 사람들을 기다려야 하는데

 가이드와 팻말이 없었다, 

다른 여행사들의 팻말이 보이는데 

내가 신청했던 H 여행사의 팻말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조그마하게 적어서였나 하고 

이리저리 여러 사람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도

 결국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미 다른 여행사의 여행객들은

 각자 가이드들에 의해 설명도 들으면서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나이 많으신 

몇 사람들이 역시 안절부절못하면서 

누군가를 찾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다들

나와  같은 여행사에서 

신청했던 사람들이었다, 

 

아주 얼마후에 가이드가 나타났는데

 미안하다고 하면서 우리를

 불러모으기 시작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긴 했지만 

일행 중에 한 분은 대노하여

 아주 큰 소리로 소리를 치기도 하면서

 그 가이드에게 야단을 쳤다.,

 

이렇게 그 가이드와 

첫 만남이 이우러졌다

 조선족이며 나이는 30대 초반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 가이드와의

 마찰이 생기는데 그 이야기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