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그렌드케년

자이언스 캐년

김 항덕 2020. 6. 27. 13:20

자이언스 캐년은 라스베가스에서

 160마일 정도 떨어진곳에 있다,

 

유타주의 서남쪽 끝으로 네바다,아리조나주와 삼각형을 이루며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유타주의 서남부의 도시인 세이트 조지(St. George)에서

 버진 ( Virgin ) 강을 따라 

9번 하이웨이를 따라 30 마일 정도 가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공원 입구 톨게이트에서 주는 공원 안내 지도를

 보며 계곡을 구경하면 좋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 절벽, 그리고 Zion Lodge, 

높이가 1500 m 가 넘는다는 오르간 ( Organ ) 이라는 산 봉우리 , 

Temple of Sinawava ( 높이 1300 m ) 절벽, 

바둑판 처럼 생긴 

엄청난 크기의 바위산,등은 감상할수 있다,



 

모르몬교들이

동부에서 유타주로 이주하면서 이곳을 보고

예루살렘과 같은 약속의 땅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곳으로
자이언스 협곡은 거대하다는 뜻이 아닌

시온 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자이언스 캐년의 구경은

그랜드캐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랜드 캐년은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협곡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라면,

자이언스 캐년은 그 협곡의

계곡 속으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이다.


곳곳에 어설프지만,

물과 풀과 나무가 보이는 곳이다,


같이 여행을 함께한 일행분께 물어봤는데,
가장 멋지고 인상에 남은 여행지는 어딥니까,

물어보니 자이언스 캐년이란 말이 돌아왔다,


다소 놀랬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자이언스 캐년은 뭔지 모르게

포근하게 감싸여진 느낌이라

안정감을 느꼈다는 표현이었다,

 

 

 

병풍처럼 길게 늘어진 곳을

차로만 달리면서 보았던 자이언스 캐년을

다시금 블로그를 통해

그 여행의 기분을 상기시켜 본다


 

 


 

 

바위 하나하나

돌멩이 하나하나에 색깔이 칠해져 있는듯하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색이 없는듯하기도 하다,


이런 매력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이곳에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며

이야기는 세월을 따라 흘러가면서

전설적 신비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갈 곳이 많은 이 세상에

두 번 세 번을 찾아오기가

쉽지가 않다,


이 정도 시간과 노고를 생각하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볼 텐데..

이곳은 많이 다르다,


한번 찾아와본 사람이기에

두 번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앞에서는 단체 관광 하는 사람들의 차가

도로 한편에 몇 대씩 대고서 사진을 찍고 있었기에

나도 차를 한 쪽에 대고 물도 마시면서

주위 경치를 살펴본다,


운전하기에 맘 놓고 주변의 경치를 보지 못했는데

아주 이곳에서 푹 쉬고 싶었다,


계곡 사이로 차를 몰면서 천천히 내려왔는데

갑자기 많은 차들이 몰려있었다

자동차들을 주차하고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는 곳인가 보다,


 

 


브라이스캐년은 여성스러움의

섬세함과 아기처럼 부드러운

살결을 느꼈지만
자이언스캐년은 남성상의

거대함과 웅장함을 그리고

남자의 거친 일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인터넷에서 이곳의 정보를 찾다 보면
이곳 자이언스캐년은 물이 지나간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곳 이다..
어떤 모습이 물이 흘러건 곳일까, ,,,"

 



 



 



 


이번 여행에서의 코스는 먼저

그랜드캐년을 보고 다음에 브라이스 캐년을 보고

 마지막을 자이언스캐년을 봤지만
다음 번엔 거꾸로 그랜드캐년을

 맨 나중에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3대 협곡 중에

 그랜드캐년이 가장 웅장하고

 멋있었다,

그랜드 캐년을보고 자이언스 캐년을 보니

많은 웅장함의 차이를 느겼다

 

 



 


12남매인 우리 어머니 형제들과

 8남매인 아버지 형제들이

 전부 한국에서 살아 계신다,


그 사이에서 나온 사촌들과

그 아이들까지 합하면 200명 정도의

 친척들이 있는데(대강) 실로 엄청난 식구들이다,


그중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는 식구는

나와 우리 형제뿐이며

나머지 친척들은

 전부 한국에서 살고 있다,


그러기에 한국에서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잘 모르는

 어린 친척들이 미국 여행 중이거나

 출장 중일 때 자주 전화가 오는데,
전화를 받다 보면 어떡해 해야 될지

 고민이 많이 있다,


전화를 걸었다는 것은

미국에 사는 나를 의식 했다는것이다..

 

인사차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한국을 떠난 지 20년이 넘은 내가

 얼굴도 잘 모르는 이들 어린 친척들을 일일이 받아주며

 미국을 구경시켜 주기는 많은 부담이 된다,


어제 아침에도 전화를 한 통 받았는데

 애리조나로 어린 친척이 일때문에 왔다며

 전화로 인사를 했다,
이름도 잘 모르는 사춘의 아들이었는데

 그 역시 조심스럽게 인사를 했다,
말로는 시간 있으면 놀러 오란 말을 했지만

 그리 호락호락 내가 있는 곳으로

오기가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미국이니까,


내가 기를 쓰고 같이 여행 이라도

시켜주고 싶은 친척들은 사실 따로 있다,


물론 부모님은 포함되는 게 당연하고,
내가 한국을 가면 같이 어울려주는

 사춘들 몇 명과 고모, 이모님, 외삼춘, 등,

몇 분 뿐인거 같다,


미국에 와서 가끔 한국을 나갈 때마다

 다정히 대해 주시는

그분들에게만큼은 잘 해주고 싶다,


이번 여행은 아버지와 같이 미국에 놀러 오신

 이모, 이모부님과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