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 56

파타고니아 우수아이야의 비글 해협을 둘러보기

우수아이야에서 배를 타고 비글 해협을 둘러보기로 했다, 비글 해협은 찰스 다윈이 타고 온 배 비글호를 따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파타고니아 땅의 원 주인 원주민들은 이 근처에서 7000년을 살았지만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에게 70년 만에 멸종되었다, 잔인하게 학살당했던 책임을 현재에 와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을까, 바로 비글해협의 모습이다, 가마우지들이 모려 살고 있는 섬을 돌아봤다, 투어 배들이 섬 가까이 갔지만 날아가거나 도망가거나 하는 새들은 한마리도 없었다, 이곳을 다른 경로로 여행 오는 게 힘들다고 했는데 브라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 우수아이아까지 와서 여행을 즐기는 브라질 여행객들을 이곳 배 안에서 여럿 만났다, 그들의 꿈은 오토바이를 타고 알래스카에서부터 우수아이아까지 달려보는 게 소원이..

파타고니아 세상의 끝 우수아이야

엘 칼라파테에서 이른 아침에 나와 오전 8시 비행기를 타고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 비행시간은 약 40분간이다, 우수아이아(Ushuaia)는 남극과는 불과 1,000km 거리이며 세상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아르헨티나의 티에라델푸에고 섬 남단에 위치해 있다, 세계 최남단 항구도시이며 남극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들려야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인구는 약 5만 명이며 70%가 관광업에 종사하고 산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행기로 3시간 정도 걸리며 12월에서 5월까지만 정기적으로 항공 노선이 운행한다, 비글해협(Canal Beagle)을 마주하고 뒤로는 마르티알 산(Cerro Martial)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늘 바람은 거세고 기온은 낮으며 파도는 거칠다. 북으로는 만년설, 남으로는 바다에 둘..

파타고니아 빙하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하는 곳이며 트레킹여행을 하기 전 안전 수칙과 도보여행 요령을 들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얼음을 밝고 올라가는 특수 신발을 신어야 하며 신발을 신고 올라갈 때의 요령은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가이드가 가는 길을 따라 줄을 지어 올라간다, 정해진 구역만 걸어 올라가야 하는 이유는 곳곳에 끝을 알 수도 없는 깊고 깊은 크레바스가 있으며 그곳으로 빠져들어 가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빙하 산책 코스까지는 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야 했다, 15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우리를 기다리는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와 함께한 가이드 얼음 위를 걸어갈 수 있게 특수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빙하 위를 걸을 때의 요령중 하나는 절대 옆으로 걸어선 안 된다 꼭 얼음을 의식적으로 콕콕 누르며 걸으며 ..

파타고니아 엘 칼라파테 다운타운

작고 아담한 공항에 내려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들어가면서 부터 새로운 모습의 독특한 파타고니아 지역이 보인다 지구상에서 우수아야 다음으로 아래쪽에 자리한 지역이다 바람과 추위로 차가워진 산과 들판과 강은 작고 아담한 비행기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의 작은 도시 엘 칼라파테, 선명한 형형색색 아스라이 위태해 보이는 주변엔 야생화로 물든 넓은 들판이 펼쳐진 곳이었으며 왠지 추위때문에 힘겹고 나약해 보이는 도시같다, 그래서 그런지 그 모습이 조금은 외롭고 처량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나름 이 마을에선 그나마 다행으로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 도시 이름은 엘 칼라파테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비롯하여 수많은 호수와 협곡이 있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빙하 국립공원으..

파타고니아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빙하의 색이 하얗지 않고 사진에서 보는 거와 같이 약간 푸른빛을 내는 것이 무척 아름다웠다, 푸르른 하늘과 푸른색의 빙하는 카메라에 담을수록 그 빛이 더 푸르게 보인다, 1877년 프란시스코 파스카시오 모레노가 발견했다 해서 빙하의 이름이 모레노 빙하이다, 1981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극지방을 제외하고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빙하 중 가장 아름다운 빙하로 손꼽힌다. 빙하 앞에 서면 정적 속에서 빙하의 추락이 만드는 천둥소리 같은 굉음을 들을 수 있으며 떨어져 나간 빙하 덩어리가 일으키는 거대한 물보라를 만나볼 수도 있다, 주변은 거대한 안데스산맥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게감을 느꼈다, 주변을 눈으로만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의 위용을 직감케 했다, 이곳의 빙하 투어는 빙..

파타고니아 지역의 독특함

파타고니아란 말은 인디언 말로 황량한 해안가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지만 1520년 이곳을 탐험하는 마젤란이 원주민의 커다란 발을 보고 붙였다고 하기도 한다 지구상에서 남극 대륙과 일부 섬을 제외하고 가장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남미대륙에서 아르헨티나 칠래 부분의 맨 아래 삼각형 부분을 말한다, 늘 바람이 세계불어 바람의 지역이라는 명칭도 있는 이곳은 남극과 가깝기 때문에 평균기후도 상당히 추운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이곳의 특징은 빙하가 많다는 것이다 북극 쪽의 그린란드 다음으로 바다에 떠 있는 빙하가 많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인상에 남은 것도 빙하를 구경할때 빙산이 무너지거나 갈라질때 나는 천둥소리같은 굉음과 빙하의 조각들이었다, 독특한 자연경관과 지역적 특징 덕분에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아르헨티나 산뗄모(san Telmo) 골동품시장

원래 이곳은 각양각색의 골동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골동품만 판매하는 곳이었다, 오래된 카메라부터 우표 각종 그릇 등 수없이 많은 오래된 것을 팔기 시작했던 이곳은 지금 이곳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이름난 벼룩시장으로 변했다,, 그 규모가 상상을 초래할 정도다 입이 벌어질만큼 물건의 종류가 많고 가게들이 많았다 늘어져 있는 가게의 길이가 지루할 만큼 길고 사람이 많아 일일이 전부를 구경하기 힘든 곳이다, 일요일에만 열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긴 거리에 깔려 있는 각종 볼거리는 이곳을 구경 온 여행자들를 놀라게 한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여행하고자 하면 꼭 일요일의 이곳을 보고 돌아가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바로 산뗄모(san Telmo) 골동품시장이다, 산텔모 지역은 가까이 있는 라 보카..

아르헨티나 성 루한 성당

1630년 성모상을 실은 마차가 웬일이지 이곳에서 정지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차를 움직이기 위해 힘을 합쳤지만, 마차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마차가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성모님이 이곳에서 정차하고 싶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으며 이후 이곳에 성당을 건축하게 되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0킬로 떨어졌으며 성지로 받아들여졌다, 해마며 해마다 4백만 명이 몰려와 순례한다고 한다, 높이는 107m며 길이는 97m다, 이 성당의 수호 성인은 아르헨티나의 수호 성인이기도 한 루한의 성모이며 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순례성당이다 성당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양옆에 늘어져 있는 길거리 가계들이 웬일인지 귀찮을 정도로 많았다, 이렇게 길게 늘어져 있는 길거리 장사꾼들은 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너무나 많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발상지 라 보카

탱고가 만들어진 곳으로 유명하며 탱고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탱고의 성지인 이곳을 꼭 찾아보길 원한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도시이며, 아르헨티나의 유명 축구단 보카 주니어가 탄생한 곳이다, 유럽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최초로 머물렀던 곳이라 여러 종류의 유럽식 음식이 있으며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다, 건물들이 화려한 여러 색깔로 색칠된 이유는 배를 칠한 페인트가 남은 후 그것을 모아 건물에 색칠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약 40분 정도 가야 한다, 수많은 종류의 유럽식과 아르헨티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술과 탱고가 늘 함께하는 이곳은 크루즈를 타고 아르헨티나에 내리는 관광객들이 육지에 내려 처음으로 맞이하는 풍경이기도 하다, 늘 탱고 음악과 춤을 볼 수 있으며 ..

아르헨티나의 레콜레타 공동묘지(에바 페론의 묘지)

이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비싸다는 땅과 건물들이 있는 중앙 한가운데에 있으며 이 곳 주변으로 수많은 이름있는 식당가들이 즐비해 있다 이 곳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이곳에 에바 페론의 무덤이 있기 때문이지만 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묘지라는 특이한 기록도 있기때문이다, 에바 페론의 묘지에는 꽃이 시드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인파가 그녀를 찾는다 아르헨티나의 대통령들, 노벨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아르헨티나의 저명인사들이 묻혀있는 곳이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이름이 나있는 유명한 묘지, 가장 관광객이 많이 구경하는 묘지, 가장 이쁘게 조성된 묘지중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레콜레타 공동묘지다 6,000기의 무덤으로 이루어졌으며 1822년 준공되었다 의왜로 이곳 에바 페론의 무덤을 찾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