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 56

리오데자네이루 예수상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산에 위치한 이 예수상은 이제 브라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었다, 양팔을 벌리고 있는 길이가 28미터이며 높이는 38미터에 이르며 무게는 635톤이나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은 아니지만 브라질 하면 이 예수상이 먼저 떠 오르는 것을 보면 이것이 브라질의 가장 큰 볼거리 관광명소임이 틀림없다. 브라질 국민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은 인터넷 투표로 이 예수상은 7대 불가사리에 뽑히기까지 했다, 예수상 바로 아래엔 15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성당도 자리하고 있다, 지나가는 어느 택시를 타고 예수상을 가자고 하면 바로 입구까지 데려다주는데 포르투갈어을 전혀 하지 못해도 대강 팔을 뻗어 그리스도,,, 라고 하면 알아서 데려다주었다,,, 입구에서 표를 사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은 예수상을..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

리우데자네이루에도 화려한 색감을 뽐내며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장소가 한군데 있는데 그곳의 이름이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이다, 칠레 사람 호르헤 셀라론이 1990년부터 2013년 사망할 때까지 붙여놓은 세라믹 조각들로 채워진 계단인데 여행 중 이 동네에 거주하게 되었던 셀러론은 가난한 이곳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런 모습의 세라믹을 붙여 놓으면 이 동네의 구경꾼이라도 모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붙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젠 그 의미를 떠나 이 도시에서 꽤 알려진 장소가 되었으며 수많은 여행가의 입소문으로 리오를 찾는 사람들이면 꼭 이곳을 찾아본다고 한다, 나도 이곳을 찾았다, 이 유명한 계단이 있는 곳은 리우에서도 아주 위험한 우범지역이다,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 다음 날 바로 배를 타다.

브라질에 왔고 다음 날 호텔 로비에서 어떤 순서로 투어해야 할지 하고 물어보니 먼저 부둣가에서 배를 타고 예수상에 올라가라고 한다, 부둣가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 후 택시를 타고 부둣가에 가서 배를 탔는데 달러로 약 25불 정도 준 거 같다, 스피커로 이곳에 대한 설명을 요란스럽게 하는 것 같지만 전혀 알아들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리오의 역사적인 건물들을 지나갈 때마다 하나씩 그곳이 역사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도에 대해 설명을 하는 거 같다, 내가 이 배를 탈 때 이미 그곳 안에서는 여러 명의 관광객이 있었는데 거의 브라질 다른 주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평화롭다, 너무 조용하고 주변엔 고기 잡는 배 한 척도 보이지 않았다, 내가 탄 배만 요란스러운 엔진소리를 울리며 이곳을 달리고 있다 바로 이곳이 세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출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로 향했다, 10월의 마지막 주를 택해 출발했는데 그곳의 날씨를 먼저 알아보는 게 중요했다, 한국과 미국의 날씨와 남미지역의 날씨는 너무 다르다 이곳이 겨울일 때 남미는 여름이고 몇달간 비가 내리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우기와 춥거나 더운 시기를 피하다 보니 10월의 마지막 주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인거 같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노을의 멋진 모습은 땅 아래서 보는 거와 기분이 아주 다르다, 노을은 아주 빠르게 나타났다 빠르게 사라졌다,, 아주 빠르게 없어져 버리는 노을의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봤다,, 창가엔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다는 22살의 흑인 청년이 있었는데 그에게 편하게 말을 걸어 일단 그의 동의를 구해야지 가능할거 같았다, 창가에..

우루과이 해변엔 사람이 있었다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도시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우연히 들린 어느 호텔 로비에서 이 나라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바닷가에 가보라고 했다, 택시를 타고 운전수에게 "이 나라 사람이 많이 있는 바닷가를 가자"고 했더니 운전수가 "어느 지역의 바닷가를 말하냐"고 했다, ""그렇지"". "이 나라의 바닷가가 한두 군데가 아니지".. "가장 가깝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알아듣고 간 곳이 바로 이곳이다, 씨에스타 시간에 사람들은 전부 이곳에서 놀고 있는거 같았고 도시는 비어있었다, 전체 인구는 350만 명이며 90%가 유럽계 백인이다 남미에서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이며 주로 농축업 위주의 산업이 발달하였고 상대적으로 재조업은 발전하지 못 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는 유령의 도시 같았다

우루과이의 첫인상은 평화로웠다, 그것도 그냥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한가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그런 평화로움은 아주 잘 봤을 때 그런 것이고 조금 꽈서 보게 되면 계을러 보이고 할 일 없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 나라는 겉을 봤지만 그냥 작고 한가하고,평하롭고 계을로 보였다, , 걸어서 이곳 최고 중심가를 벗어나는데 20분도 안 걸린 것 같다, 걸어가면 갈수록 좀 이상하게 한적한 곳만 나온다, 한가해도 이런 곳에선 매고 다니는 카메라부터 집어 넣는 게 좋을 것좋을것 같아 카메라를 배낭 안에 집어넣고 다녔다, 그렇지만 사람이 없는 곳이며 길거리 건물들이 전부 문을 닫은 것 뿐인데 그게 뭐 위험할 것 같지는 않았다, 카메라를 다시 꺼네 목에 매고 다니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점심때 문을 닫는 씨에..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와 한인식당

면적 대부분은 초원이며 높은 산이 없다 극도로 덥거나 극도로 추운 날이 거의 없는 편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나라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과는 형제 같은 인식이 있는 나라다, 이유는 아르헨티나의 도움을 받아 독립 전쟁을 통해 독립을 얻었기 때문이다, 18세기 초 스페인들은 포르투갈에 대항할 군사 요새를 세울 목적으로 몬테비데오를 건설했다 금과 은이 나오지 않았던 관계로 이곳의 도시 건설은 다른 곳에 비해 느렸고 원주민들과도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스페인과 영국 포르투갈과 브라질과 계속 전쟁을 치르며 군사기지로서 성장을 했던 곳이다, 강 사이로 아르헨티나와 만나며, 남동쪽 해안에는 대서양이 있으면 인구는 약 130만 명 정도다 우루과이는 남아메리카에서 수리남 다음으로 가장 작은 나라이며 수..

아르헨티나 탱고 하우스

파타고니아 여행을 마치고 오후 1시 비행기를 타고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오면 길거리를 걷다가도 흔하게 탱고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솔직히 라 보카마을 말고는 단 한 군데서도 길거리 탱고를 볼 수가 없었다, 특별히 유흥가나 식당에서 가끔 들려오는 탱고 음악 말고는 눈으로 보는 시원한 전통 아르헨티나 탱고를 보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내일이면 우루과이로 떠나는 날이며 사실 아르헨티나에서의 모든 일정은 오늘로 끝나는 거였다, 그래서 진짜 화려한 이 나라 원조 탱고를 구경하기로 했다, 그 장소가 바로 까사 데 세뇰 탱고(casa de senor tango) 하우스다, 전체 건물이 3층으로 되어있으며 탱고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크래식한 분위기의 대형..

아르헨티나 황금색의 대성당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황 바오로 5세에 의해 주교좌 소재지.. 교구로 지정되었다 이후 주교좌 성당으로 격상되었다 1605년 완공되었지만 1616년 성당이 붕괴할 조짐이 보이자 재건축 되며 1618년경에 이르러서야 끝났다 수많은 보수공사를 거쳐 2010 지금과 같은 형태로 완성된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부유한 성당이며 아르헨티나의 보물 중 1호로 꼽히고 있으며 남미에서 가장 부유하고 화려한 성당이다, 스페인에 맞서 독립전쟁을 벌였던 호세 데 산마르틴 장군의 시신이 이곳에 묻혀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구장을 맡았던 성당이기도 하다, 파타고니아에서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온 시간은 밤 12시가 넘어서 돌아 왔다, 아르헨티나도 엘에이의 한인타운처럼 한국 사람..

파타고니아 지구의 끝을 향해 가다

죄수들에 의해 운행되었던 이 기차는 1904년 목제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 졌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태우고 있다, 8㎞ 정도를 운행하며 도중에 한번 15분간 쉬는 시간도 있다,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하루에 오전과 오후 2번 운행한다, 기차의 이름은 ‘세상의 끝 기차’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엘 뜨란 델 핀 델 문도(El tran del Fin del mundo), 다 우수 아이야 시내에서 출발해 티에라델푸에고 국립공원 초입까지 운행한다, 15분간 쉬는 시간을 갖는 동안 산 위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 봤다, 아마도 이 기차를 운행했을 때는 수많은 죄수들이 위의 사진처럼 이렇게 총총히 않아서 일하러 나갔을 것인데 지금은 그 자리에 관광객들이 꽉 차서 창밖을 구경하고 이동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