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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의 차욱타지(Chatuk Htat Gyi) 파고다

거대한 불상이 누워있는 차욱타지(Chatuk Htat Gyi) 파고다를 구경했다, 길이가 무려 68.85m이고 높이는 17m나 되는 거대한 와불로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와불상이다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있으며 얼굴에 곱게 눈화장과 미소를 짓고 있는 화려한 불상의 모습이다, 또한 신체 비율보다 더 크게 만들어진 발바닥에는 여러 가지 문양이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불교의 세계관인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를 뜻하는 108번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왠지 가만히 얼굴 보고 있자니 미얀마 특유의 여인네들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부처는 원래 남자였는데…. 방향을 약간 틀어 얼굴을 쳐다보면 약간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신체 비율보다 더 크게 만들어진 발바닥에는 여러 가지 문양이 새겨져 있었는..

미얀마 옥돌 부처사원 로카찬타 파고다

옥돌이 발견되었을 당시는 1000톤의 무게였지만 깎고 다듬고 부처의 형상이 만들어 지고 난 다음 이 옥돌의 무게는 정확히 600톤이었다 1992년 만들려니 북쪽 석재 광산에서 1,000톤에 달하는 옥 광맥이 발견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미얀마의 한 재벌이 그 광산을 통째로 사서 옥으로 불상을 조성하기로 했다 옥의 훼손을 막기 위해 광산의 바깥부터 조금씩 파 들어가는 방법으로 매일 300명, 연인원 10만 명의 인부가 동원돼 1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옥을 완전히 파냈다. 그리고 밀고 끌면서 양곤으로 가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무보수의 공사로 완성된 옥불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많은 기적을 일으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단일 옥돌로서도 세계 최고다 높이는 11미터고 습기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리관..

미얀마 양곤 걸어서 구경하기

미얀마를 가기 위해선 비자가 필요했다, 여행 시작하기 2주 전 집 인터넷을 이용해 미얀마 비자를 받았고 비용은 50불이었다, 캄보디아 여행 후 이웃 나라 미얀마로 다음 여행지를 옮겨야 했다, 캄보디아 씨엡립에서 미얀마로 바로 가는 비행기는 없었다, 이웃 나라 태국을 거쳐서 들어가야 했다, 1989년 이전에는 버마( Burma)였지만 지금은 미얀마( Myanmar)로 국호를 변경하였다 2006년 미얀마 정부의 공식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이전해 현제 공식적이 미얀마 수도는 네피도다 미얀마 양곤 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밟기 위해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보고 외국 여권 이면 비자를 받았는지 물어본다, 내가 "그렇다"고 하니 그럼 이쪽으로 오라고 외국인 전용 라인..

캄보디아 톤레샾 레이크 (Tonle Sap Lake)

Tonle Sap Lake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담수호다 1997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이 호수는 메콩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호수는 길이가 250km, 폭100km에 달하며 반대편 해안가를 지상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내륙 바다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10 미터의 최대 깊이를 가진 상당히 얕은 호수다 세계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생태기 중 하나이며 생태계와 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옛부터 주변에 흩어져 있는 농촌 지역에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 이 호수는 현재 과도한 탐사의 후유증, 서식지 파괴, 파편화 및 손실로 인해 이제는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시점에 오고 말았다. 이 호수의 존제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은 매년 강의 흐름이 방향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우기 시즌..

캄보디아 깜뽕(Kompong)마을

이 독특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떡해 보면 몹시 가난하게 보이는 이곳은 깜뽕(Kompong)이란 이름을 가진 마을이다 원래는 이곳에 물이 차 있어야 하는 해상 마을인데 몇년전부터 우기때가 되도 물이 차오르지 않는 채 이렇게 메말라 있는 곳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모습을 찾아보고 싶어하는 여행가들이 가금씩 찾아오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찌그러지고 매마른 곳이며 가난과 병이 이곳을 점령했다, 택시 운전사와 대화를 하는 중,, 이런 곳이 있다고 하여 기를 쓰고 달려와 봤다, 5년 전엔 이곳에 물이 차서 여행객들에게 배를 태워주고 돈을 벌기도 했으며 고기를 잡아 시장에서 팔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이렇게 황량하게 벌판으로 변해 있어 이곳엔 돈을 벌 거리가 전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물이 차오..

캄보디아 따프롬 사원

1850년 6월 캄보디아를 여행하고 있던 프랑스의 뷰오 신부는 프랑스에 전보 하나를 보낸다, 거대한 유적을 발견했으며 그 규모는 프랑스의 베르사유보다 크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는 그의 전보를 무시해 버린다, 어떻게 캄보디아 같은 미개한 나라에서 그런 엄청난 유적이 나올 수 있느냐는 거였다, 뷰오 신부가 밀림을 여행하다 미쳤다고 생각 했다,, 뷰오 신부는 몇 해 뒤 숨을 거둔다, 그리고 10년 후 프랑스 곤충학자 앙리무어가 캄보디아 밀림을 탐험하다 우연이 이곳 유적을 발견하게 된다, 문 앞엔 그 무엇보다 압도할 석상이 있었으며 화려한 루비와 옥으로 장식된 보물들이 벽에 박혀있었다, 안쪽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는 커다란 불상을 발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놀란 것은 그 규모였다, 이곳 앙코르와트를 둘러본 앙리무..

캄보디아의 미소로 불리던 바이욘 사원

씨엠립은 앙코르와트 못지않은 또 다른 사원이 자리하는데 이곳이 바이욘 사원이다, 왕의 서자 출신으로 왕이 되었던 바르만 7세에 의해 1191년 세워진다, 힌두교에서 불교로 바꾸어버린 앙코르 역사상 가장 조명을 받고 있는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내려왔던 힌두교를 없애버릴 정도로 힘이 센 왕이었으며 폭군이었다, 앙코르와트보단 조금 못 미치지만, 이 사원에선 그 당시의 생활상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세세한 조각들로 기록도 남겨져 있다, 특히 이 돌에 조각된 얼굴은 부처의 얼굴이기도 하지만 살아생전 그는 이 돌 조각 얼굴모양은 바이욘 자신의 얼굴이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내리던 비가 잠시 멎었지만, 하늘에는 아직 먹구름이 진했다 빗 줄기를 언제 솟아낼지 모를 기세를 하고 있다, 이곳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도 풀이 꺾..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를 가 보다

앙코르 와트(Angkor Wat)는 씨엡립에서 5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1861년 캄보디아가 프랑스 식민제국의 지배를 받을 때 프랑스인 박물학자 앙리 무어가 이곳을 발굴하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많은 보수공사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9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 와트는 매년 전세계에서 4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몰려온다, 이곳서 교통 수단은 역시 흔하게 보이고 가장 만만한 톡톡이를 이용했다, 10년 전 이곳을 한번 들린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아주 큰 차에 에어컨이 나오고 가이드가 있었던 단체여행이었기에 이번엔 마음먹고 철저히 혼자서 하는 개인 여행으로 모든 곳을 구경할 참이다, 나에게 톡톡이는 가장 편하며 아무런 문제없는 교통수단..

캄보디아 씨엠렙 그리고 펍 스트리트

프놈펜에서 앙코르 왓트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씨엠렙이란 도시로 가야 한다, 버스로는 약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아침 일찍 출발하면 오후에 도착해 점심을 먹을 수 있을것 같다 캄보디아에서의 여행은 당연히 앙코르와트를 보러 오기 위함인데 그곳은 씨엠립란 작은 도시에 있기에 기를 쓰고 모든 여행자는 씨엠립으로 가는 것이다, 예약하지 않아서 좀 불안하기는 했지만, 일직 터미널로 가면 무사히 버스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씨엠립 가는 버스 터미널은 여기 말고도 여러 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톡톡이를 타고 씨엠립 가는 버스터미널로 가자고 하니 "어느 터미널을 갈 건가" 물어보는데 "여러 군데가 있냐" 하니 "그렇다"고 했기 때문이다, 제일 큰 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겨우 온 ..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잔악성을 알리는 센터를 가다

수도 프놈펜에서 톡톡히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킬링필드의 잔악성을 알리는 센터가 있다 캄보디아 전국에 약 800여 개가 있지만, 이곳이 그중 가장 크며 지금도 그 잔해가 나오는 곳이다, 70년대 대량학살로 약 3백만 명이나 희생되었는데 그 잔악성을 세상에 알리며 당시에 희생 된 사람들을 위로하는 취지에 이곳 센터가 건립되었다, 이곳은 당시 킬링필드가 행해졌던 바로 그 장소에 세워졌다 이곳으로 가기 전 이곳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갔는데 톡톡거리며 힘없이 달리고 있는 톡톡이 차 때문인지 이곳으로 끌려간 사람들을 더욱더 생각나게 했다 마음이 아주 무겁고 답답함을 느꼈다, 이곳의 정식 이름은 청아익 대량 학살센터다 입장표를 받고 입구에 들어가면 방문객들에게 한국말로도 알아들을 수 있는 작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