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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의 총격과 자동차 경주,,그리고 사고

파라과이의 교민들도 한인 사회를 이루고 살고 있었다 다들 한집 건너면 다 같이 알 수 있는 그런 친근감 넘치는 한인 사회였다. 어떤 면에선 너무 자세히 알아가는 이웃의 동포들이 부담이 갈때도 있엇지만 쓸데없이 이유도 증거도 없는 소문도 많이 나는 곳이엇다, ​ 친구 박ㅇㅇ 그를 알게 된 지는 파라과이 들어가서 약 2년 정도? 된 후였다 우연히 이들과 친구가 되고부터 이민 생활이 많이 달라 진 것은 사실이다, 같이 여러군데를 다니면서 많은 시간을 가졌다,추억도 많이 있지만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 아마도 파라과이에선 진짜로 내가 친구가 필요했었던 거 같았다, 당시엔 너무나 누군가가 나에겐 절실했던거 같다, 지금 와서 보면 내가 누구와 친해지면 친해진 자들과 더 있고 싶어 하는 나만의 천성이 있어서 그랬나..

돈 버는 재미와 친구들과 조용한 규칙

파라과이에서 2년이 넘은 후 드디어 해보고 싶은 새로운 일을 찾았는데 그 일은 파라과이라면 한번쯤 생각 해 볼 일이었다, 파라과이는 세금이 없이 모든 물건을 들여와 팔 수 있는 이상한 나라였는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흔치 않은 물건을 한국에서 가져와 팔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이 넘게 생각해서 찾았던 나의 첫 번째 아이템이 바로 전기 태스트기였다, 지금까지 그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태스터기 회사의 정확한 이름은 새한 태스터기였다, 전기 코드에 전기가 흐르는지를 알수 있게 작동하는 이 기계는 사각형 모양의 노란색 바탕의 기계였는데 빨간색과 검은색 전기줄로 전기의 흐름을 책업하는 작은 기계였다, 그러나 전기를 취급하는 모든 사람에겐 꼭 필요할수 있는 거였다, 우연히 ..

브라질에서 만난 구세주들

드디어 브라질에 왔다, 그러나 어디를 어떡해 가야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당시엔 인터넷이 없었던 1986년도였다, "어디를 가야 하는가"??,, ​ 터미널에서 밖으로 나오면 조그만 길거리 커피를 파는 곳이 즐비하게 있었는데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낯익은 말소리가 들리다 한국 말이었다,, 나는 눈치고 머고 마시던 커피를 던져 버리고 그들에게 달려갔다,, "죄송합니다 부탁 좀 드립니다",, "한국 사람들이 있는 한인 타운을 가야 하는 데 도움을 주십시요",,!!! 구세주였다,, 브라질 밀입국 여행 중에 몇 사람의 구세주를 만났는데 이들이 그 첫째 구세주였다,, 그들이 나를 한인들이 주로 있는 봉헤치로 라는 거리의 어느 곳에 내려 줬고 그 근처에 중국인들이 하는 모텔을 잡고 하루를 보낼 수..

브라질 로 밀입국을 하다

파라과이는 매우 더운 나라다, 그리고 가난한 나라이다 길거리를 5분만 걷다가 보면 이 나라 도로가 콘크리트 거리가 아니고 많은 돌을 땅속에다 박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 살다 처음 이나라에 도착한 후 가장 이상하게 생각되엇던 부분이기도 했다, 처음엔 돈이 많이 드는 콘크리트보다 이렇게 돌들을 땅에 박아 놓으면 더 경제적일 수 있어서 그랬나??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시멘트 대신 돌을 이리 땅에 박아 놓은 것이군,, 생각했었다 시간이 가다 보면 돈이 없어 그런 것이 아니고 너무 더운 곳이기에 이렇게 돌을 땅에다 박아 놓은 것이 도로가 망가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콘크리트도로 깔다 보면 빨리 마르지 않았고 그런 상태에서 그 곳을 걷다 보면 푹푹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그때 그 당시는 그..

1군단 사령관의 쿠테타

파라과이에서 가장 끔찍했던 경험중 특별하게 일반 사람들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게 있는데 바로 혁명을 위한 전쟁을 구경했다는 것이다, ​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6시의 아순시온 파라과이 그 시간부터 집 부근의 주민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당시 나는 2층의 집에 살고 있었고 그 집에서 3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대통령 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 집 모퉁이에는 그 대통령 궁을 지키는 경찰들의 숙소가 여기저기 있었고 그곳의 군인 신참들은 경계를 서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우리집도 지켜주고 있었다, 그래서 그 근처엔 도둑이 없었고 아주 안전 했던 집이었다, ​ 소문은 어디선가부터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파라과이도 혁명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혁명이 파라과이에서 일어난다,? 한번 해볼만한 사건일..

일등석 기차표 사 놓고 기를 쓰고 기차와 버스와 또 다른 기차를 타고 크로아티아로 들어갔다

헝가리 기차역에서 괜스레 누굴 도와주겠다고 나섰다가 나도 한 묶음으로 쫓겨나고 어이없는 상태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 그런데 크로아티로 향하는 기차는 에어컨도 없었고 지정된 좌석도 없었다, 우려했던 걱정이 정말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 일등석과 일반석의 구분이 전혀 되지 않는 기차였으며 중요했던 지정된 좌석은 없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이날 같은 칸에 타고 온 덴마크 여행객들 또한 나와 같이 난처한 처지에 있었다, 그들은 북유럽과 서유럽, 동유럽의 문화 차이를 정확히 보고 있는 것이라 했다, 덴마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로지 헝가리 동유럽에서만 있는 일이라 했다, 일등석 좌석표를 사 놓고 지정된 의자도 없이 더군다나 한여름 7월의 더위 속에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기..

헝가리에서 VIP 기차표를 사 놓고 역에서 쫓겨난 이야기

세계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도시 전체가 볼 거리로 가득찬 관광지다, 이곳을 여행한 때는 지난 2016년도였지만 이곳을 생각할때면 야경보다 내가 겪었던 사건이 먼저 생각이 난다, 기차역에서 쫒겨난 이야기다, ​ 기차역은 1874~1877년 프랑스 건축가 Gustave Eiffel에 의해 건축되었고 그로부터 4년 후인 1881년 기차운행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헝가리 국내선의 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도 수용하는 헝가리 최대의 기차역이며, 건물은 헝가리의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지닌 곳임을 알 수 있다, ​ 이곳 헝가리에서는 같이 여행했던 일행들이 폴란드로 떠날 때 배웅을 한답시고 따라와서 온 김에 내일 떠날 나의 목적지인 크로아티아 기차표를 미리 샀다, ..

로스카보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고래 구경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 ​ 고래가 정말 우리가 있는 곳에 올 수 있을까? 고래가 왜 우리를 위해 바다에서 올라올까? 궁굼했다 우리는 그런 고래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고래가 정말 우리를 위해서 물 밖으로 띠어 오를까? 그리고 그 고래는 수중 쇼에서 자주 보던 훈련된 돌고래 종류는 아닐까? 많은 의심을 하면서 고래를 보러 갔다, 고래가 진짜로 우리 관광객을 위해 바다에서 나왔다 들어갔다를 할까? 고래 구경을 하고 싶어 어느 사무실에 들러 예약은 했지만, 하필 아침부터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가 로스카보스를 젖히는 중이었다, 로스까보스는 장마 중이었다, 온종일 내린 비는 점심때 2시간 정도 그치고 또 내리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이날이 하필 우리가 로스까보스에 가고서 제일 비가 많이 내린 날이 아닌가 싶다, 혹시 모르고 가져온 비옷이..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

홍콩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거의 일 년에 한 번씩 가 볼 기회가 있었다, 홍콩에서 주최하는 상인들의 쇼(내 일과 관련된)가 있는데 매해 호텔비 포함 초청장이 날아오곤 했었다, 그러나 그러나 시간이 맞지 않아 가빌 못했는데 하필 이번엔 내 돈으로 홍콩을 구경하게 되었다, 시간은 단 2일로 잡았고 하루는 마카오를 갔다 온 후 저녁에 이곳을 구경하고 다음 날 저녁에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밤바람이 추웠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기에 홍콩의 야경을 구경 하러 갈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앗다,,하필 비가 내리다니,, 홍콩과 한국의 지사를 책임지고 있는 친구와 자주 카톡을 하며 안부를 묻고 있는데 이번엔 꼭 만나자는 약속을 일 년 전부터 해 왔던지라, 한국이건 홍콩이건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홍콩 구경도 할 겸 해..

마카오 성 바울 성당

1835년 화제로 본체는 전소되었지만 성당의 앞면인 석조 외벽과 계단은 그대로 남아 있다, 16세기 포르투갈에 의해 건축되어 사도 바울에 봉헌된 성당으로 마카오의 상징물이다, 2005년 세계 유네스코 문화 유적에 등재 되었다, 1999년 12월 20일 중국 마카오 특별 행정구로 지정 되었다, 홍콩에 도착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마카오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부둣가로 향했다, 원래 홍콩을 보러 왔지만 가까운 마카오를 일단 가 보기로 했다, 공항에 내리자 마자 배를 타러 부둣가로 향했다 배를 타고 약 2시간이면 마카오에 갈수있는 가까운 거리였다, 홍콩은 다른 동남아시아보다 배를 타는 곳이 좋다, 밖이 아니라 큰 건물 안으로 한참을 걸은 후에야 여러 곳을 가는 배를 타는 터미널을 만날 수 있었다 특별히 예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