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15

너무나 조용했던 샌 페드로 섬

벨리즈는 과거 영국의 후손과 아프리카 노예 출신 흑인들과의 혼혈인들로 이루어진 나라다 이들이 쓰는 영어도 많이 변해서 전통 영어의 문법하고 아주 다르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 수많은 이주자들이 들어와 있으며 영주권 받기도 까다롭지 않다고 한다, 최초의 이 나라는 수백 년 전 카리브해를 무대로 주름잡던 영국의 해적들이 본거지로 삼은 땅이었다 그래서 이 땅은 최초의 이름이 British Honduras로 알려져 있었다, 이후 1981년 독립하여 벨리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영화 빠피용에서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던 감옥을 탈출해 조그만 배로 가려 했던 목적지가 바로 British Honduras였다 즉 지금의 벨리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심심해지곤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벨리즈의 샌 페..

벨리즈는 작고 아담한 나라였다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쓰는 작은 나라가 있다, 바로 벨리즈다, 멕시코와 과테말라에 끼어 있는 나라로 바다는 카리브해를 마주하고 있는 나라다, 벨리즈 화폐가 있지만 미국 달러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거의 흑인들이 70%다, 198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며 인구는 약 3십 5만명의 작은 나라다 면적은 한반도의 1/10 크기다 이곳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그레이트 블루홀이 있다. 공항에서 벨리즈시티까지 택시로 약 10분 정도 걸렸는데 가는 도중 택시 운전사는 여행자들은 전부 근처 섬으로 가려고 이곳에 온다며 혹시 어느 섬으로 가냐고 물어봤다 나도 내일 산 베드로(San pedro)섬으로 갈 예정인데 올 때 비행기가 오전 7시에 있는데 그날 섬에서 나올 수 없기에 하루 미리 앞 당겨 나와야겠다는..

여행 중 개떼들에 쫓겨 도망 다니다

난 호텔에 배낭을 던져놓고 심플하게 디자인된 빨간색 명암 한장을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왔다, 이곳은 아무 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그림같이 나온다는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의 어느 모퉁이다, 뒤쪽으로 골목길이 보였고 그 골목 안은 많은 기념품 가게와 식당과 잡상인들로 붐빈다, 여행객들에겐 부티 나는 행복을 주는 곳이다., 그런데 더 안쪽에 보이는 골목은 약간 쓸쓸함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썰렁하게 보였다 오후 6시가 넘은 이 시간은 아직 낮이긴 하지만 그늘이 지어져 있어 약간은 더 어두워 보이긴 했다, 저 깊은 골목길은? 어떤 모습일까,,좀 더 깊이 들어간 베네치아의 골목길은 어떨까?,,.. 약간 고민도 있었지만, 설마 뭔 일이야 있을까,,, 한번 가 보기로 결심을 했다, 어느덧 깊숙이 걸어 들어가기 시작..

정말 위험했었던 멕시코 여행기

미국 켈리포니아 센디에고를 통과해서 아래쪽으로 계속 내려가 아르헨티나까지 가 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겼던 바로 그 다음날 첫번째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생긴 이야기다 수 많은 여행중에 가장 위험했던 멕시코 이야기다 멕시코 티화나에서 버스를 타고 과달라하라로 향했다, 버스는 온종일 달려서 드디어 터미널에 도착했다, 어리둥절,.... 이곳은 도대체 어떤 곳이며 어디를 구경하면서 다녀야 할 것인가를 한참 동안 터미널에 앉아 고민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앞으로 어디론가 바쁘게들 지나가고 있었다, 일단 간단하게 빵과 콜라로 배를 채우고 찝찝한 맛 없는 커피도 한잔 마시며 막 도착한 이곳 과달라하라의 터미널의 분위기를 구경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도 분주히 다녔다 많이들 바빠들 보인다, 그리고 유난히 시..

프랑스 마르세유 걸어서 구경하기

파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업 도시며 유럽 전체 3위의 항구도시다, 10세기에 항구 무역이 크게 발전하기도 했으나 1300년도에 프랑스에 페스트가 최초로 전염시킨 도시로 기록된걸 알고 구경 하다보면 왠지 우울하기도 했다, 당시 인구 2만 5천명 중 1만 5천이 감염되어 사망했고 이때 도시는 크게 쇠퇴해진다, 이후 이 도시는 1423년에 아라곤 인들의 약탈로 인해 더욱 기울어졌다 이곳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인식되기 시작했을때는 18세기가 되서다 서서히 지중해에서 가장 중요한 군항이 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1940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군이 마르세유를 폭격하기도 했다, 1950년대 이후부터, 아랍권의 이민자와 아프리카의 이주자들이 프랑스로 유입될 때 거치는 관문이 되어 지금에 이른다, 여행 중 꼭..

하롱베이의 멎진 풍경

내가 베트남을 찾은 목적지에 드디어 왔다, 이곳은 1962년 베트남의 역사, 문화, 과학 보존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며 1994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 중 자연공원 파트에 처음 등재되었고 2000년에는 세계 유산 목록을 다시 경신하였다. 그만큼 이곳은 베트남뿐 아니라 세계인의 유산으로 남아 있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지구상의 특별한 구경거리다, 베트남 꽝닌성 통킹만 북서부에 있으며 해안의 해안선 길이는 120km에 이르며 총면적 1,553km²이다 평균 기온은 15~25°C, 연간 강우량은 2,000~2,200mm이다, 하롱베이까지는 버스를 타고 왔고 이곳을 구경하려면 배를 타야 한다, 인터넷에서는 예약을 필요로 한다고 나와 있지만 난 예약을 하지 않고 부둣가에서 바로 배를 탈 수가 있었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이탈리아 제노바를 걸어서 구경하다,

이탈리아 북부의 중요한 항구 도시 중의 하나이며 조선업을 포함 직물, 기계, 철강, 철도 등의 공업도 발달한 도시다, 1800년에는 나폴레옹 1세에 의하여 프랑스에 합방되었지만 1861년에는 이탈리아 왕국에 다시 병합되었다. 2004년 유럽 연합은 제노바를 프랑스의 릴과 함께 유럽 문화 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로 선정하였다. 인구는 약 2백만 정도이며 이탈리아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출생지로 유명한 도시다, 위의 사진은 고가도로 아래쪽으로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위쪽은 차가 달리고 있는데 기둥에 그려진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 이곳은 어떤 볼거리가 있는 곳인지 여러 번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이곳이 콜럼버스의 출생지이며 그가 살..

이탈리아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

피사의 탑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55m, 계단은 297개로 이루어졌으며, 무게는 14,453t이다 현재의 기울기의 각도는 약 5.5도이고 기울기의 진행은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로 멈추었으나 기울기가 언제 또다시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흔히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피사의 사탑(Torre di Pisa)은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주의 피사에 있는 피사 대성당의 종루(鐘樓)이며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다 로마의 바티칸을 구경하고 점심시간을 갖고 난 후 오후 2시경 약속된 장소에서 피사의 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로마에서 피사의 탑까지 가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버스에 오르고 나서 계속해서 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행지에서 비가 내리는 것은 어떤 시각에선 괴로운 환..

바티칸 그리고 성 베드로 성당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그 로마의 한가운데 테베레강이 지나는 곳 오른쪽에 인류 문명에서 가장 작고 위대한 나라,, 그 존제 자채가 보물이라고 하는 나라,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나라, 바티칸이 있다, 교황의 본거지이자 로마 가톨릭 신앙의 구심점이며 기독교의 가장 큰 교회와 거룩한 성전이 있는 곳,, 바로 바티칸이다, 국가 안의 또 하나의 국가,, 인간과 신이 서로 만나 접촉하는 곳,, 바티칸이다, 매년 수백만 명이 이 문으로 이곳을 들어갔다, 세계의 모든 그 어떤 입구중에 사람이 가장 많이 들어간 입구다 아침 일찍 이곳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야 했지만 며칠 전 예약했던 이곳 가이드를 만나 줄을 서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바티칸의 시민은 약 900명 정도이며 이곳에 들어와서 일을 하는 사람은 약 3..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메시나라는 도시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지중해 최대의 섬으로 영어로는 시칠리(Sicily)섬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겨울 휴양지다. 해안의 경치가 빼어나고 기후가 온화하다 이 섬에는 1892년에 발굴된 로마 시대의 극장과 BC 395년에 세운 것으로 알려진 그리스풍의 원형극장이 있으며, 대 성당과 궁전등 중세에 지은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다 주변의 작은 섬과 함께 이탈리아의 한 주를 형성하기도 한다. 메시나 해협을 사이에 두고 본토을 기준으로 남단에 접하고 있는 이 섬의 현제 인구는 약 70만명이다, 시칠리아 섬의 메시나는 시칠리아섬 북동쪽에 있는 항구도시다 이곳을 찾아봤다, 메시나 성당이다, 시칠리섬 메시나에선 최고의 명물이다, 13세기에 일어난 시칠리인들의 민중봉기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다양한 문화의 교..